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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지사, '야구 외교'로 경기도-미국 간 '혁신경제 협력관계' 강화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김동연 경기지사가 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개막전을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와 함께 관람하고 '야구 외교'로 '혁신경제 협력관계'를 강화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야구 외교로 4월을 시작합니다 라는 글에서 "화창한 4월의 첫날인 오늘 2023 프로야구 시즌이 개막했다"며 "KT위즈와 LG트윈스의 개막전에 70세가 넘으신 어르신을 비롯해 다문화 가족, 장애인 등을 초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 10월의 약속대로 필립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를 KT위즈파크에 초대했다"면서 "한미 안보동맹을 위해 애쓰시는 윌라드벌러슨 미8군 사령관도 함께 야구장을 찾아 주셨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두 분과 함께 야구 경기와 응원전을 무척 즐겁게 관람했다"며 "미8군 사령관께서 돌아오는 5월 캠프 험프리로 초대하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와 미국이 경제는 물론 평화, 안보, 외교 등의 최적의 파트너임을 확신한 하루였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관람은 지난해 11월 골드버그 미국대사의 경기도청 방문 당시 열렬한 야구팬인 김 지사가 프로야구 경기 동반 관람을 제안하면서 성사됐다. 

 

지난해 접견 당시 두 사람은 혁신경제에 대한 협력관계인 '혁신 동맹' 필요성에 공감했으며, 반도체 등 경제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접견을 마친 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김동연 지사의 환대와 파트너십 강화에 감사하다"라며 "양국의 경제협력 확대를 고대하며, 하루빨리 KT위즈 경기를 보러 수원에 다시 방문하고 싶다"는 뜻을 나타낸 바 있다.

 

한편, 김동연 지사는 이날 경기장을 방문해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기회 경기 관람권'을 널리 알리고, 도내 프로야구 연고 구단인 'KT위즈의 창단 10주년'을 축하했다. 

 

김 지사는 KT위즈 창단 10주년을 기념하는 축하 행사에 참여한 뒤 관람석으로 이동해 '기회경기 관람권'을 지원받은 70세 이상 노인, 장애인들은 물론 특별 초청된 다문화 가족들과도 함께 했다. 

 

'기회경기 관람권'은 도내 연고 4대 프로스포츠 홈경기를 75% 할인된 금액으로 볼 수 있어 스포츠 소외계층의 관람 기회를 확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경기도가 25%, 프로스포츠단이 50%를 부담하며, 자부담은 25%다.

 

경기도는 '기회경기 관람권' 외에도 야구 종목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9년부터 프로에 진출하지 못한 선수들에게 재도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20명의 선수가 프로로 진출했으며 올해부터는 선수들에게 직접 주어지는 출전수당(경기당 8만 원)을 신설해 운동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