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17.2℃
  • 맑음서울 18.7℃
  • 구름조금대전 15.8℃
  • 구름많음대구 20.2℃
  • 황사울산 18.7℃
  • 구름많음광주 16.6℃
  • 흐림부산 18.3℃
  • 구름조금고창 14.0℃
  • 구름많음제주 16.8℃
  • 맑음강화 17.4℃
  • 구름조금보은 16.2℃
  • 구름많음금산 15.8℃
  • 구름많음강진군 17.0℃
  • 흐림경주시 19.9℃
  • 구름많음거제 16.4℃
기상청 제공

대한육견협회, 김건희 여사 고발 기자회견 열어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대한육견협회가 25일 용산 대통령실 인근 전쟁기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은 대통령 영부인 김건희 여사의 개고기 종식 선언에 대해 규탄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김병국 대한육견협회 회장은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대가를 지불하며 섭취하는 식품을 먹어라 마라 하는것은 상식에 어긋난다"며 "김건희 여사가 동물단체와 간담회에서 우리를 배제하고 진행했다"며 김건희 여사에게 사죄를 요구했다.

 

이어진 기자회견문 낭독에서 김건희 여사에게 사과와 재발방지를 요구하고 합법적으로 개사육을 하고 있는 사육농가의 직업 선택의 자유와 생존권을 침해한다고 밝혔다.

 

마이크를 이어받은 손원학 사무총장은 기자들에게 "연로한 어르신들이 운영하는 농장에 무단으로 침범해 공갈·협박으로 터무니 없는 가격에 뺏어가고 인터넷에 올려 후원금을 모집하는 조직범죄 단체와 같은 집단이 동물보호 단체입니다"라며 "국가가 서민을 지키고 생존할 수 있게 해줘야 하는데 우리의 주장을 엄숙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5월 10일을 기점으로 전국 개사육 농가와 함께 더이상 키울 수 없는 개를 대통령실에 반납하는 운동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대한육견협회는 동물보호단체가 수십억대의 후원금을 받고 있지만 관리감독을 하는곳은 전무한 것이 현실이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 2016년 이정미 전 국회의원이 국정감사 의미로 개사육 농민 실태조사 내역을 동물보호단체 카라에게 넘겨 6년간 홈페이지 전면에 노출시켜 묻지마식 민원을 받은 어려움을 토로하며 두달전 개인정보법 위반혐의로 형사고발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모인 협회원들은 기자회견 일정을 마친 후 대통령실에 답변을 요구하는 요구서를 전달했으며, 김건희 여사를 피고발인으로 용산경찰서에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