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21.6℃
  • 구름많음강릉 20.9℃
  • 황사서울 21.2℃
  • 황사대전 20.4℃
  • 황사대구 22.5℃
  • 황사울산 22.3℃
  • 구름많음광주 20.1℃
  • 황사부산 20.0℃
  • 구름많음고창 17.7℃
  • 황사제주 17.8℃
  • 맑음강화 21.4℃
  • 구름조금보은 20.5℃
  • 구름많음금산 20.8℃
  • 구름많음강진군 20.3℃
  • 흐림경주시 23.2℃
  • 흐림거제 19.7℃
기상청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 미국 플로리다주 경제교류 확대방안 논의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와 만나 무역·투자 파트너십 행사를 갖고 양 지역 경제협력을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 지사는 26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디샌티스 주지사가 단장인 플로리다 국제무역사절단과 바이오, 태양광 발전 등 전략산업에 대한 혁신동맹을 제안하고 청년사다리 등 협력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현재 국제무역사절단을 이끌고 한국과 일본, 이스라엘, 영국을 순방하며 각국 경제, 정부 지도자들을 만나 플로리다주와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 중이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디샌티스 주지사는 공화당 대선 후보의 한 명으로 꼽히는 영향력 있는 정치인"이라며 "주지사의 방한 목적은 무역·투자 파트너십 구축이었지만, 다양한 주제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디샌티스 주지사는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에 많은 관심을 표하며, 북한의 위협과 한반도 긴장 상황, 중국·러시아 등 동북아 역내 국가와의 관계에 대해서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특히 디샌티스 주지사와 함께 공감한 내용에 대해 "국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지도자의 역할에 대한 것이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국내적으로나 국제적으로나 리더십 리스크는 어떤 리스크보다도 큰 부담이기에 미래의 리더십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경기도와 플로리다 간의 혁신동맹 강화에 대해 중점 논의했다"며 "경기도와 플로리다는 세계적인 경기 침체 속에서도 인구와 산업·경제 전반에서 계속 성장하는 지역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대한민국의 경제 역동성을 견인하고 있는 경기도의 역할에 플로리다의 공동노력을 더하여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디샌티스 주지사에게 "IRA, 칩스법에 대한 우리 입장을 전하고, 2030 부산 엑스포 유치에 힘을 보태 달라는 요청도 잊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무역·투자 파트너십 행사에서는 김동연 지사와 디샌티스 주지사 간 교류 협력 확대 논의와 양 지역 기업들이 참여한 조찬브리핑 등이 이어졌다. 

 

조찬브리핑에 경기도와 플로리다주의 투자환경 소개, 무역 및 투자 활성화를 위한 기업 간 교류가 함께 진행됐으며, 경기도에서는 플로리다주에 투자할 의향과 여력이 있는 도내 18개 기업이 함께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2000년 11월 플로리다주와 자매결연을 맺고, 활발한 교류 협력관계를 유지했으며, 최근 코로나19로 잠시 중단됐던 교류를 다시 재개했고 이날 무역·투자 파트너십 행사를 계기로 양 지역의 교류 및 경제협력이 급물살을 탈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