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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전국 자자체 최초 챗GPT 도정 활용방안 공모 실시

김동연 경기도지사 "제안내용 중 쉽게 적용할 수 있는 분야부터 적용할 것"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교통사고 대응에 챗GPT를 이용해 도민의 교통안전을 확보하자는 제안이 '경기도 챗GPT 제안공모 최종심사'에서 1등을 차지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전국 최초로 ‘챗GPT 활용방안 공모전’을 개최했다"며 "도청, 도의회, 공공기관으로부터 받은 다양한 제안을 도 전문위원과 AI전문가들이 심사해 우수 제안을 시상했다"고 밝혔다.

 

이어 "100건 가까운 제안 중 챗GPT를 이용한 교통사고 신속대응이 최우수작을 수상했으며, 현장반응이 뜨거웠던 경기도형 관광 챗GPT 구축이 예정에 없던 인기상으로 각각 선정되었다"고 소개했다.

 

특히 김 지사는 "법무, 조달, 복지, 교통 등 다양한 분야의 도정에 챗GPT를 활용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제안 내용 중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작은 것부터 차근차근 도정에 반영해 나가겠다. 작더라도 하루빨리 성공을 거두고 혹시 모를 리스크 발생을 최소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경기도는 챗GPT 확산 초기부터 경기지피티를 구상하고 이를 도정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도청과 산하 공공기관 직원을 대상으로 제안 공모를 실시하고, 3일 경기도청에서 공개 오디션을 통해 경기지피티 전담 조직(TF) 시범사업으로 추진할 최종 3건의 제안을 선정·발표했다. 

 

이날 1등을 차지한 '챗GPT를 이용한 교통사고 신속 대응으로 도민의 교통안전 확보' 제안은 소방재난본부(119신고)에서 연계 받는 정보를 챗GPT를 활용해 분석하고 사고 상황, 우회로 안내 등 도민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게 전파한다는 내용이다. 이 제안은 적절성과 실현 가능성이 높으며 교통사고 2차 피해 예방 등 교통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와 함께 도지사 연설문, 보도자료, 반상회보 등 최신정보를 챗GPT와 결합해 대화형으로 도민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경기도 AI 비서관(머슴아이)에게 무엇이든 물어보세요'가 2등을, 경기도에서 시행하는 모든 중소기업 지원 사업정보와 문의 사항 상담을 대화형 인공지능으로 제공하는 '경기도 기업지원 및 상담 지피티 서비스'가 3등을 차지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제안 공모는 챗GPT 기술을 적용한 정책개발은 물론 구성원 모두가 챗GPT를 과연 도정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적용한다면 그 한계와 문제점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고민하고 논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경기지피티 전담 조직을 중심으로 경기도형 정책대안을 모색하고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도민 중심 정책발굴과 업무 혁신 등을 위한 시도를 계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