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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유통상가,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사업 재점화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시흥유통상가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사업에 파란불이 켜졌다.

 

2016년 7월 국토부에서 유통시설로는 유일하게 도시첨단물류단지 시범단지로 지정된 시흥유통상가는 1300여 명이 넘는 구분소유자로 구성됐다.

 

준공된 지 약 35년이 경과돼 건물이 노후되고 주변 일대가 슬럼화되면서 개발이 필요했던 지역이었다.

 

특수목적법인 '시흥유통상가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사업 SPC주식회사'는 공구상가로 인식된 시흥유통상가를 도시첨단물류단지 시범단지 지정을 계기로 물류·유통·상업·주거시설 등을 아우르는 복합 물류거점 지역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출범했다. 

 

시흥유통상가 SPC㈜  관계자는 "금천구청에서 의뢰해 검토된 사업 타당성 용역 보고서 결과인 특수목적법인 방식을 준용해 지난해 11월에 법인설립을 마치고 입체환지, 확정 지분 방식으로 개발사업을 진행한다"고 설립 배경을 밝혔다.

 

시흥유통상가 SPC㈜에 따르면 "SPC 법인의 주주 구성원은 주관 법인과 P/M사, 금융주간사, 신탁사 등이 참여했으며 2개 이상의 건설사(도급순위 10위 이내)가 참여할 예정"이라며 "개발사업 방식은 소유자 동의 방식으로 소유자들은 사업 시행 인가, 인·허가 등 소요되는 사업비용을 SPC 참여사들이 부담하게 되며 일체의 담보 제공 등이 필요 없고 최종 확정된 사업 수지를 바탕으로 소유자분들께 제공될 입체환지(아파트, 상가 등) 면적이 결정되면 최대의 수익을 보장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SPC(주)는 새로운 형태의 개발 방식을 적용해 참여 회사들이 개발이익금을 가져가는 방식, 즉 PFV(특수목적회사(Special Purpose Vehicle, SPV)가 아니다"고 선을 그으며 “참여 회사의 사업 수행업무에 따라 도급 및 용역비와 사업 전반에 걸친 세금 및 운영비를 제외하고 나온 사업수지를 바탕으로 모든 이익금을 소유자들에게 돌려주는 획기적인 시행방식으로 운영된다"고 강조했다.

 

김정태 시흥유통상가 SPC㈜ 대표는 "도시첨단 개발사업은 낙후되어가고 있는 시흥유통상가와 주변 일대가 서울 서남권 최대의 융·복합물류단지로 개발하여 금천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소유자분들에게는 다시 올 수 없는 절호의 기회를 SPC㈜의 투명하고 효율적인 사업방식이 함께해 소유자분 모두에게 모든 혜택이 돌아가게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시흥유통상가 SPC㈜는 현재 소유자들에게 전화 및 안내자료를 통해 개발사업을 설명하고 있으며 8월 중 1차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