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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빈, '올화이트 컬러 시원한 패션'으로 제주에서 첫 승 도전한다

제주=지이코노미 김영식 기자 | 2023시즌 열일곱 번째 대회인 ‘에버콜라겐-더시에나 퀸즈크라운 2023(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4천4백만 원)’이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제주시에 위치한 더시에나 컨트리클럽(파72/6,470야드)에서 열린다.

 

손예빈(21, 나이키) 13일 시즌 마지막 대회의 첫 라운드가 열리는 1라운드를 시작하기 위해 티잉그라운드에 들어섰다. 들어서자 마자 자신의 클럽을 확인하며 스트레칭을 위해 살짝 살짝 몸을 움직인다.

 

이번 대회의 스폰서 색상은 핑크다. 더 시에나 컨트리클럽 레터링에 컬러 역시 붉은 계열, 하지만 1번 홀(파4) 티잉그라운 위에 설치된 광고판은 흰색 문자로 설치됐다.

스폰서 대회의 색상에 맞춰 의상을 입은 선수들 속에 나이키 걸 손예빈의 선캡과 상의∙하의, 신발까지 모두 흰색으로 착장한 코디가 티잉그라운드 뒤에 설치된 광고판과 어울리며 보는 이로부터 깔끔함과 시원함을 느끼게 한다.

 

제주도의 바람과 함께 시원함을 느끼게 한 손예빈의 흰색 패션을 이번 라운드에서 ‘패션도 1타’의 선수로 선정했다. ‘패션도 1타’는 지극히 개인적이다.

시원함을 느껴서일까 손예빈은 티잉그라운드에서 시종일관 미소와 여유를 보였다. 1번 홀(파4) 파로 시작한 그는 네 홀 연속 파 행진을 기록했고 5번 홀(파3)에서 첫 보기를 범했지만 6번 홀(파5)에서 바운스백에 성공하면서 전반을 보기 1개와 버디 1개를 맞바꾸며 타수 변화 없이 마쳤다.

 

15시 30분 현재 후반 14번 홀(파5) 진행중인 손예빈은 11번 홀(파4) 버디를 추가, 14번 홀(파5)에서 칩인 버디까지 성공해 2언더파고 공동 16위 그룹에 위치해 있어 이번 대회에서 시원한 경기를 보여주는 경기력까지 주목받길 기대해 본다.

한편 정규투어 2년차 손예빈은 아직 우승은 없지만 지난 4월 첫 메이저대회인 ‘크리스에프앤씨 제45회 KLPGA 챔피언십’에서 2위를 차지하며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고,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5위를 기록해 15경기에서 10번의 컷통과 중에 톱 5에 2번이나 오를 만큼 경기력이 향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