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건희 기자 |
(앵커) 가정에서 편히 쓸 수 있는 가전제품의 렌탈 사업체가 늘어나면서 주부들과 가족들이 편히 살 수 있는 시대가 됐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문제도 만만치 않은데요. 대리점에서 문제가 생기면 책임을 져야하는 본사에서 책임회피를 하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쌓이고 있습니다.
이건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며칠 전 교원웰스 대리점에서 현금으로 구매를 했는데 대리점주가 연락이 두절되면서 수백만 원을 날리게 됐다는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졌습니다.
제보자 P씨는 몇 개월 전 지인소계로 교원웰스 부여대리점에서 안마의자.세탁기.건조기.침대.냉장고를 현금으로 구매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현금으로 제품을 구입했고 대리점 사장은 제품할인과 공기청정기를 서비스로 준다고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서비스까지 준다는 고마운 마음에 정수기는 타사 정수기가 있었지만 계약을 해지하고 웰스정수기 렌탈을 사용하기로 한겁니다.
P씨는“그후로 교원웰스 대리점사장은 ‘제품주문이 밀려 시간이 조금 걸리고 설치기사 연락 후 방문 설치할거니 조금 기다려달라’고 했다”며 “‘제품 접수가 됐다’라는 통화를 3~4번 한 후 연락이 되지 않았고 핸드폰도 결번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는“3개월을 기다리다가 고객센터에 수차례 문의를 했는데 고객센터에서도 확인이 안되고 전달한다는 말만 들었다”면서 “팀장이라는 분에게 전화가 와 ‘사정을 잘 알고 있지만 고객님은 구매 기록이 없으며 계약 건은 정수기 한대 계약이 돼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분개 했습니다.
그러면서“‘대리점 사장과 구두상 약속한 것은 교원웰스에서 책임질 수 없다’는 대답과 ‘현금 8~9백만원의 제품을 구매한 기록은 없고 정수기 렌탈한 기록만 있다’라는 말만 들었다”며 “ 교원웰스 대리점에서 판매하는 물품과 대리점사장의 약속이 이행되지 않을 때 본사가 책임을 져야 하는 것 아니냐, 내돈 수백만 원은 어디가서 찾느냐”고 분통을 터트렸습니다.
그런데 사실을 드려다 보니 제보자는 허위 주장을 한겁니다.
대리점에서 산 교원의 제품은 정수기 한대뿐이었습니다.
교원 웰스 관계자는"제보자께서 ‘교원 웰스 대리점’에서 안마의자, 세탁기, 건조기, 침대, 냉장고 등을 현금으로 구매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제보자는 부여대리점을 통해서 정수기 1대 외 다른 어떠한 계약도 체결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됩니다. 제보자께서도 잘못을 인정하셨다"고 밝혔습니다.
제보자는"당시 화가난 마음에 교원웰스에게 책임을 물었지만 교원 제품은 정수기만 구입한 것이 맞다"며 " 흥분상태에서 나오는데로 말을 해 이런 사태가 난 것에 대해 미안하고 죄송하다"고 전했습니다.
지이코노미 이건희 기자입니다.
(앵커) 이처럼 여러업계의 기업과 계약을 해 눈속임을 하는 대리점도 문제지만 앞뒤 사태 파악을 하지 않고 전체를 기업의 부주의로 몰아가는 소비자들도 문제로 들어나고 있습니다.
교원웰스는 한명의 소비자 부주의로 인해 오명을 쓸뻔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