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경기도 인디뮤지션의 최대 축제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 2023이 13일부터 15일까지 관객 1만 7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막을 내렸다.
경기도와 안산시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은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인뮤페는 인디뮤지션들에게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면서 인디신에서 활동을 시작한 선후배 뮤지션을 초청해 관객과 호흡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하는 행사다.
인디신 출신의 국내 최정상급 뮤지션들이 초청돼 얼리버드 티켓이 매진되는 등 행사 전부터 페스티벌 동호인의 관심을 모았다.
첫날에는 이승환밴드, LUCY, 크라잉넛, 둘째 날에는 전인권밴드, 데이브레이크, 인디스땅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터치드 등이 공연했다. 마지막 날에는 SHAUN(숀), 이무진 등이 장식했다.
특히 우수 뮤지션 발굴을 위한 인디스땅스 2023의 결선 경연도 함께 진행되며 관객의 호응을 받았다.
최근 인디신에서 주목을 받으며 우승을 거머쥔 THE FIX를 비롯해 1DB, 왓에버댓민즈, 사운드힐즈, SEMA 등 실력을 갖춘 인디뮤지션들 역시 관객과 함께 호흡하며 페스티벌의 열기를 달궜다.
인디스땅스 결선 팀의 멘토이자 유명 노래의 기타세션을 담당한 살아있는 전설 이근형의 공연도 관객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번 인뮤페는 인공지능 작곡 및 가상현실 기타 체험, 아이쿱생협의 친환경 캠페인 등 관객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존을 마련했다.
또한 공식 행사 중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는 EDM 오픈 스테이지를 와~스타디움 상징물 광장 마련해 관객의 흥을 돋았다.
이외에도 청년아트마켓, 대학생 버스킹, 릴레이 버스킹, 지역특산품 판매 등 주최 측이 마련한 다채로운 무료 부대행사에 3만 8130명의 관람객이 모였다.
경기도 관계자는 "인뮤페 2023의 유료 관람객 수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점을 볼 때 인뮤페가 도민들의 새로운 활력소로 자리 잡았다"며 "생태계 내 가장 밑바탕에 있는 인디 음악 지원을 통해 도내 음악 산업의 성장을 견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뮤페 2023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누리집과 경기뮤직 누리소통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