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건희 기자 | 부평구(구청장 차준택)는 지난 9일 구청에서 제2기 청렴구민감사관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이번에 선정된 청렴구민감사관은 총 14명으로 청렴하고 투명한 행정 구현을 위해 감사행정에서도 민간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제도다. 이번 제2기는 일반행정뿐만 아니라 주민자치, 복지, 의료, 보건, 건축, 세무, 법무 등 8개 분야로 구성됐다.
청렴구민감사관은 2년의 임기 동안 행정 분야의 제도 개선, 공무원의 직무 관련 제보, 구 자체 감사 활동 직접 참여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이날 위촉장을 수여한 뒤 자체 워크숍을 가져 구민감사관의 역할, 다른 지자체 운영 사례 등을 공유하고 앞으로 활동 방향 등 내용을 토론했다.
또한, 구민감사관들은 주민·공직자들이 구 행정을 평가하는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청렴체감도 설문에서 10년째 2등급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부평구가 다른 어느 곳보다 부패 없고 청렴하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 참여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청렴구민감사관은 행정 내부의 감사 기능보다 주민의 입장으로 행정을 짚어보거나 사업과 정책 등을 진행 과정에서 감시할 수 있어서 행정의 한계를 보완할 것으로 기대된다.
차준택 구청장은 “구민감사관이 행정과 제도에 관해 다양한 참여와 의견을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며 “구민감사관의 의견을 행정에 적극 반영해 우리 구의 발전과 구민의 권익이 한층 향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