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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미술연구회 ‘산책하는 미술관‘ 한·중 공원미술 심포지엄 개최

1월 26일(금) 상현도서관, 한·중 작가 10명 참여
정암수목공원서 작가들의 현장작업 실연
오헨리 교수 “공원 산책하며 작가 활동 가능한 프로그램 보급할 것”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 도시의 공원은 산책로와 운동시설 등의 신체활동을 돕는 휴식공간으로 발전했다. 하지만, 감성과 정서 활동을 돕는 시설과 프로그램은 부족한 편이다. 이에 공원을 산책하는 미술관으로 만들어 보자는 연구를 주도하는 ‘공원미술연구회’가 26일(금)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에 위치한 상현도서관에서 ‘공원미술 심포지엄‘을 연다.

 

 

이번 한.중 공원미술 심포지엄엔 목원대학교 미술대학장을 지낸 허진권 작가와 자연미술을 연구해 온 최성희 작가, 민지영 작가, 권수정 작가, 오헨리 작가, 강민구 작가 외에 중국인 작가 4명 등 10여 명의 한·중 작가들이 참여한다. 

 

심포지엄을 주도하는 오헨리 교수(용인대 객원교수)는 “공원미술이 생소하지만 학술적인 연구와 실험적인 공원미술 작업을 통해 시민들이 공원을 산책하면서 작가 활동이 가능한 프로그램을 보급할 것”이라며 ”공원이 산책하는 미술관이 되도록 하겠다”고 연구 방향을 밝혔다.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강민구 작가는 “이번 심포지엄에 앞서 정암수목공원에서 작가들의 현장작업 실연이 있을 것”이라며 ”주민들 누구라도 오실 수 있는 오픈작업”이라고 소개했다.

 

도시공원은 의외로 많다. 심포지엄을 여는 용인특례시만 하더라도 시에서 관리하는 공원이 442개소나 된다. 이러한 공원이 시민들이 자유롭게 활용하는 자연미술관이 된다면 용인시는 공원미술관이 일시에 400여 개가 생기는 효과가 있을 수 있다. 

 

이처럼 공원미술은 생활 속에서 스스로 작가가 되고 산책하며 미술관을 만들어 가는 실험 미술의 일환이기도 하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은 ‘산책하는 미술관’이란 프로젝트로서 가까운 곳에서 미술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