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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주의 표방한 풀무원 제품, 1개당 나트륨 함량 가장 높았다....이게 건강한 먹거리?

- 대전충남소비자연맹, 10개 제품 시험·평가 결과
- 풀무원 제품 나트륨 함량 가장 높아, 양반·곰곰·비비고 등도 나트륨 함량 높은 편

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최근 고물가로 인해 간편식 제품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시중에 판매 중인 일부 간편 사골육수 제품의 나트륨 함량 지나치게 높아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9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대전충남소비자연맹은 시장에 판매 중인 간편 사골육수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품질, 표시 적합성 등을 시험 평가했다. 대상 제품은 곰곰 사골곰탕과 노브랜드 사골육수, 비비고 사골곰탕, 양반 진국 사골곰탕, 오뚜기 옛날 사골곰탕, 요리하다 사골육수, 청정원 사골곰탕, 풀무원 요리육수 한우사골, 홈플러스 시그니처 한우사골육수, 횡성축협한우 사골곰탕 등이다.

 

제품 1개당 나트륨 함량을 비교한 결과 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적게는 4.5%에서 많게는 112.4%를 섭취하게 돼 제품 간 최대 25.1배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풀무원 요리육수 한우사골이 2248.90㎎(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112.4%)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양반 진국 사골곰탕(1191.45㎎) △곰곰 사골곰탕(1189.7㎎) △비비고 사골곰탕(1179.45㎎) 순이었다. 반면 요리하다 사골육수는 89.45㎎(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4.5%)으로 가장 낮았다. 제품 1개당 필수아미노산 함량은 최소 416.10㎎∼최대 1928.80㎎(평균 939.74㎎) 수준으로 제품 간 차이는 최대 4.6배로 나타났다. 홈플러스 시그니처 한우사골육수가 1928.8㎎으로 필수아미노산 함량이 가장 높았고, 양반 진국 사골곰탕이 416.10㎎으로 가장 낮았다.

이외에 10개 제품 모두 미생물, 식품첨가물, 항생제 등은 관련 기준에 적합 또는 불검출돼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표시 적합성은 전 제품이 관련 표시 기준을 충족했다. 대전충남소비자연맹 관계자는 “제품마다 영양성분 함량 차이가 있어 이를 확인하고 제품을 선택하는 등 소비자들의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며 “향후에도 일상생활과 밀접한 제품에 대해 안전성 및 품질 등 시험 평가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소비자에게 객관적인 제품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