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건희 기자 | 인천시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이 15일 인천시청을 방문한 중국 산둥성 바이 위 강(白玉刚) 상무위원 일행을 접견하고, 양 성․시간 교류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산둥성에서는 바이 위 강 선전부장 겸 상무위원과 함께 외사판공실 주임, 문화여유청 청장, 산둥사회과학원 원장, 산둥방송국 국장 등 12명이 함께 방문했다.
양 성․시는 우호결연 체결 20주년을 기념해 그동안의 우호 협력과 교류 성과를 바탕으로 문화·관광·도서관·미디어·민간 예술단체·청소년 등 인문 분야, 실무협력 플랫폼인 연석회의 운영 방식 개선, 신재생에너지 분야 협력 등 교류의 폭을 넓히는 데 뜻을 모으고 담당 국장(인천시 글로벌비즈니스협력단장–산둥성 외사판공실 주임) 간 비망록을 체결했다.
이어, 황효진 부시장과 바이 위 강 상무위원은 앞으로도 활발한 교류를 통해 상생 발전하고 늘 한결같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상록수(常綠樹)인 주목(朱木)을 시청 인근 중앙공원(구월동)에 함께 식수했다.
강 상무위원은 “인천과 산둥성은 가까운 거리만큼 가장 다양하고 활발한 교류를 하는 한중 대표 우호 관계”라며 “인천시의 환대에 감사하며, 20주년을 맞이한 양 성․시가 여러 방면에서 실질적 협력과 성과를 이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효진 부시장은“인천은 중국 내 3개 자매도시, 10개 우호도시를 체결하는 등 대(對) 중국 우호 교류를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매해 인차이나포럼을 개최하며 중국과의 네트워킹과 비즈니스를 협력해 오고 있다”고 소개하며 “그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협력 관계를 구축해 온 양 성․시가 인문 분야, 신재생에너지 분야 등으로 교류를 확대하면 시민참여와 민간교류가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산둥성은 중국 동부 산둥반도에 위치해 지리적으로 우리나라와 가장 근접한 인구 1억 명의 중국 대표 관문 도시로, 아름다운 자연 풍경(태산)과 역사적인 유적들(공자의 고향 취푸)로 유명하다. 인천시와는 2004년 2월 우호결연을 체결했고, 이후 양 성․시는 시장, 성장 간 상호 방문, 실무조직 간 우호협력 연석회의 개최, 주요 국제행사 참가 등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