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건희 기자 | 인천시 종합건설본부가 지난 달 30일 주간선도로망 구축 및 지역주민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시행 중인 ‘소암마을~대건고교간 도로개설공사’의 선행 터널 관통을 마쳤다.
‘소암마을~대건고교간 도로개설공사’는 동춘 1,2 도시개발사업구역을 경원대로와 연결하는 도로로 총 길이 400m, 폭 30m의 왕복 4차로 도로다. 구간 내 약 270m의 터널을 포함하고 있으며, 양쪽에 보행자 도로와 자전거도로가 포함돼 있다.
가칭 ‘능허터널’은 최초에 ‘대단면터널’이었으나 공법 심의를 통해 ‘근접 병설 터널’로 변경해 진행한다. ‘근접병설터널’은 공사비가 크게 절감되는 효과가 있어 전국적으로 고속도로 등에 많이 적용되고 있으며 인천에서는 처음으로 적용하는 공법이다.
선행 터널이 관통됨에 따라 6월 중 후행 터널이 관통되면 내부 방수작업 및 라이닝 등 터널 공정을 진행할 예정이며, 터널공정 완료 후 도로포장 등을 거쳐 2025년 상반기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터널 및 도로가 개통되면 현재 경원대로 통행을 위해 우회해야 했던 동춘1, 2구역 지역 주민들의 주변 지역 접근성이 향상될 뿐만 아니라 아암대로를 우회하는 노선의 신설로 시민 교통편의 제공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허홍기 시 종합건설본부장은 “인근 주민들께서 터널 발파 및 토공작업으로 발생하는 소음, 진동으로 많은 불편을 겪으셨을텐데, 양해해 주신 점 깊이 감사드리며 차질 없는 개통으로 보답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쾌적한 도로 교통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건설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