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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후반기 의장 박중화‧최호정 양자 대결 구도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서울시의회가 오는 25일 후반기 의장 선출이 예정된 가운데 강남과 강북이 자웅을 겨루는 구도가 형성됐다.

 

전반기는 강남이 의장단을 독차지해 강북이 소외감을 받아왔던 것이 균형을 맞춰가며 최호정(서초4) 대표의원과 박중화(성동1) 교통위원장이 양자 대결이 전망된다.

 

여기에 남창진(송파2) 부의장도 의장 출마에 거론되고 있지만, 이성배(송파4) 의원이 대표의원 후보로 나서면서 한 지역에 두 사람이 자릴 노리고 있다.

 

이렇게 되면 의장과 대표의원은 무리수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또 같은 지역구를 둔 최호정(서초4) 의원과 이숙자(서초2) 의원도 의장과 운영위원장 자릴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기는 마찬가지다.

 

물망에 오른 후보군으로 일단 후보 등록 이후 누가 양보할지가 변수여서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지난 서울시의회 전반기 원구성도 김현기 의장, 남창진 부의장, 최호정 대표의원이 강남권으로 의장단을 싹쓸이 했다.

 

이에 강북권 의원들은 후반기는 불균형을 바로 잡자는데 동의하는 분위기다. 여기에 박중화 위원장이 힘을 받으면서 강북권을 중심으로 지지기반이 탄탄해져 차기 의장으로 가장 유력하다.

     
박중화 교통위원장은 서울시민의 교통안전과 교통복지 증진에 힘쓰며, 대한민국 수도 서울이 국제경쟁력을 갖춘 교통 선진도시가 되도록 노력했다.

 

특히, 박 위원장은 자동차 급발진 사고의 원인과 대책 그리고 제도 개선을 위해 토론회를 개최하고 전국 최초로 '서울시 자동차 급발진 사고 예방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제정했다. 

 

최호정 대표의원은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으로 '학교 구성원의 권리와 책임에 관한 조례안'이 먼저라고 주장해 잡음이 일기도 했다.

 

또한 TBS 지원 조례 폐지와 관련, 최 대표의원은 MBC 시선집중 인터뷰를 통해 시민의 세금으로 방송을 유지 시킬 필요가 있을까? 차라리 TBS 재단을 독립시키는 방법, 방송재단을 새로 설립 등 소신을 밝혔다. 

 

박중화 위원장은 재선의원으로 한국외국어대학교 정치행정언론대학원 외교안보학 석사 출신이다.

 

국민의힘 소속의 교통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한국환경체육 청소년연맹 부연맹장이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싱크홀 발생 원인조사 및 안전대책 특별위원회 위원, 지역균형발전 지원 특별위원회 위원, 2018 평창동계올림픽 지원 및 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특별위원회 부위원장,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최호정 대표의원은 3선의원으로 서울시립대학교 대학원 행정학과 박사 출신이다. 국민의힘 대표의원을 맡고 있으며 청소년 마음건강 특별위원회 위원이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서소문 밖 역사유적지 관광자원화 사업지원 특별위원회 위원,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행정자치위원회 부위원장, 강남ㆍ북 교육격차 해소 특별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한편 서울시의회는 국민의힘이 75명으로 더불어민주당 36명의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상임위원장 배분도 관심사다.

 

국민의힘 상임위는 재선 이상이 맡았다. 후반기는 초선의원이 차지할 수밖에 없어 위원장 자릴 놓고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 초선이라고 하지만 구의회 경력이 3선 4선 의원들이 많아 누가 오를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