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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후반기 의장 강북권 박중화 유력… 초선의원 강력한 리더십 원해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서울시의회가 오는 25일 후반기 의장 선출이 다가오면서 3파전(박중화, 남창진, 최호정)으로 후보들 간 복잡해지는 구도로 읽혔지만, 국민의힘 조직력이 빠르게 안정화되면서 차기 의장에 강북권의 박중화 위원장이 가장 유력하다.

 

이는 전반기를 강남권의 김현기 의장(강남), 남창진 부의장(송파), 최호정 대표의원(서초)이 이끌었다면 후반기는 강북권에서 의장이 나와야 순리적이라는 것이 초선의원들의 지배적인 의견이다. 

 

서울시의회는 국민의힘 75명 중, 초선의원이 63명으로 이들의 선택권은 절대적이다.
   
특히 초선의원들은 구의회 경력의 관록으로 선수가 높아 당직(상임위원장)에 전면 포진한다는 전략이어서 지역 현안을 최우선시하는 현장 생활 정치를 구현할 것으로 전망된다.  

 

초선의원들은 국민의힘이 처한 정치 현실을 가장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2년 후 시의회에 입성해야 하는 숙명이 후반기에 달려있어 차기 의장의 강력한 리더십을 원하고 있다.   

 

박중화 위원장은 서울시 교통복지 정책의 로드맵에 우선해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교통정책부터 바로 잡을 것으로 보인다.

 

혼잡통행료 부과로 도심 교통의 혼잡도를 해소하고자 노력하고 있는데 서울시의 바람대로 안 되고 있다. 이는 강남에서 유입되는 차량만 꼬집어 부과하는 방식이라 그렇다는 지적이다. 

 

남산 터널 뚫어서 그동안 강남 사람들이 불편을 감수했으면 충분하다는 것. 우선 논의 대상으로 하이패스를 설치해 사대문 안에 진입하는 모든 차량에 부과 방식을 선택하든지, 아니면 혼잡통행료 정책을 폐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도심항공교통(UAM)의 미래 청사진으로 지하철과 연계하는 캐노피 설치 방식을 제안하고 있다.

 

대중교통의 접근성을 시민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편리성을 중점에 뒀다. 박 위원장은 오세훈 시장의 역점사업인 '기후동행카드'를 지자체와 협의해 '교통복지' 차원으로 업그레이드하기를 바라고 있다.   

 

특히, 박 위원장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자동차 급발진 사고의 원인과 대책 마련을 위해 토론회를 개최, 전국 최초로 '서울시 자동차 급발진 사고 예방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제정했다. 

 

또한 지역균형발전 지원 특별위원회 위원, 평창동계올림픽 지원 및 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특별위원회 부위원장,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싱크홀 발생 원인조사 및 안전대책 특별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한 박 위원장은 동료의원들과도 원만하다는 평이다.

 

한편 국민의힘은 지난 10일 오전 10시 30분 의원총회를 열어 후반기 지도부를 선출하기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

 

후반기 의장단‧상임위원장 선출의 선거관리위원에 김지향, 김혜영, 문성호, 정지웅, 이민석, 이희원, 이효원 의원 등 7명을 선정했다.

 

서울시의회는 오는 25일 전체 본회의를 열어 의장단, 상임위원장 등을 선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