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지난 19일 암태면 교류소통공간(다가온)에서 30여 명의 다문화가정과 함께 결혼이주여성의 안정적인 조기정착과 심리·정서적 안정, 정보 및 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한 자조모임을 가졌다.
다문화 자조모임은 언어·문화가 다른 낯선 타지에서 느끼는 정서적 이질감 극복과 가정이나 생활속에서 받는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모임이다. 이와 함께 결혼이민자들끼리 친구도 사귀고 여가활동도 함께한다.
신안군에서는 매년 7개 권역의 교류소통공간에서 자조모임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정보교류, 자기 역량 강화, 문화예술활동, 지역사회 봉사 등 지역사회에 헌신하고, 스스로는 자존감도 높여 긍정적인 가족관계 개선에 도움을 주고자 지원하고 있다. 결혼이민자들 간의 문화를 교류하면서 출신국가들과 한국문화 간의 차이를 이해하고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킴으로써 문화 간의 이해와 협력을 촉진하고자 한다.
베트남 출신 레티○○씨(안좌면 거주 13년차)는 “여기 오면 같은 나라 언니들도 만나서 이야기도 하고 먹고 싶었던 고향음식도 만들어 먹으니 너무 좋아요”라고 말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다문화가족이 신안군에서 외롭지 않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부모 자녀 간 정서적 유대감 강화를 위해 가족센터의 역할을 더욱더 활발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