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양양군이 현남면 인구리와 동산리 해역에 해삼을 양식하기 위한 ‘해삼 특화양식단지’ 조성을 위해, 9월까지 다목적해삼모듈* 37개를 설치한다.
* 다목적 해삼 모듈 : 동해안의 강한 조류에 버틸 수 있게 금속 돌망태 속에 사석을 채워 넣은 함체(2.2m×2.2m×1.05m)로, 안정적인 해삼 종자 서식을 위한 다목적 시설물
군은 고부가가치 품종으로 각광받고 있는 동해안 돌기해삼의 대량생산체계 구축을 위해 2019년도부터 서식 공간을 조성해 왔다.
지난해에는 다목적해삼모듈 82개를 설치하였고, 현재까지 약 21억 6,200만 원을 투입하여 해삼 육성 기반시설물 575개(섬유돌망태 255, 다목적해삼모듈 320)를 설치하고 해삼종자 약 1,329,569마리를 방류하였다.
사업 6년차인 올해도 해삼특화 단지 조성을 위해 지난 5월까지 인구·동산리 해역의 적지조사를 한 바 있으며, 사업비 1억 5천만 원을 투입하여 현남면 인구와 동산리 해역 1.4ha면적에 해삼의 서식·산란에 적합한 다목적해삼모듈 37개를 9월까지 설치할 예정이다.
이어서 군은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 다목적해삼모듈 인근에 해삼종자 약 236,000여마리를 방류하여 해삼 자원량 증대에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부가가치가 높은 해삼의 안정적인 대량 생산기반을 통해, 해삼 양식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해, 어업인들의 소득 증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