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이코노미 김영식 기자 | 민선 8기 출범 후 수원시가 7번째로 유치한 기업인 (주)래피젠이 수원시에 코로나 19 자가진단키트 7만 개를 기부했다.
㈜래피젠 박재구 대표와 표명수 이사는 22일 수원시청을 방문해 이재준 수원시장에게 자가진단키트를 전달했다.
이날 이재준 시장은 “세계적인 체외 진단 전문기업이자 우리 시 제7호 유치 기업인 ㈜래피젠 박재구 대표님을 2주 만에 다시 시청에서 뵀다”면서 “이번엔 코로나19 진단키트 7만 개를 전하러 오셨네요. 금액으로 3억 5천만 원 상당”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진단키트는 어르신 요양시설이나 장애인 시설 등 집단 감염 위험이 높은 복지시설에서 요긴하게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사라진 줄 알았던 코로나의 악몽이 스멀스멀 되살아나고 있는 지금, ㈜래피젠의 넉넉한 마음 씀씀이가 감사할 따름”이라며 최근 코로나 19 감염자 급증세로 자가진단키트조차 구하기 힘든 상황 속에 전해진 선물에 감사를 전했다.
2002년 설립된 ㈜래피젠은 체외진단키트·진단 기술 분야 원천기술을 보유한 체외진단 의료기기 전문기업으로 국내 기업 중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정식 품목 허가를 받은 ‘코로나19 항원 자가검사키트’를 개발했다. 주요 생산 제품은 체외진단키트(코로나19, 임신 등), 마스크 등이다.
이 시장은 최근 재유행하는 코로나 19에 대해 “미지의 바이러스를 처음 맞닥뜨렸던 4년 전보다 공포는 줄었을지언정 환자가 겪는 고통은 변함없다. 어르신이나 기저 질환이 있는 분께는 여전히 치명적이다. 호흡기 증상 있을 때 마스크 쓰기, 기침 예절, 주기적 환기, 올바른 손 씻기를 꼼꼼히 실천할 때”라며 개인 위생을 당부했다.
㈜래피젠은 2022년 5월 수원시에 자가진단키트 5만 개를 기부했고, 2023년 12월에는 수원시 한부모 가족복지시설 2개소에 5000만 원을 기탁하는 등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