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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목포역 개축 및 철도시설 재배치 53억 등, ’25년 정부예산안 대거 반영

- 철도 SOC, 해운․항만 등 핵심사업 77건, 6,273억원 반영
- 현안사업 국비 추가 확보 위해 국회 상임위·예결위 총력 대응할 터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목포시 예산이 77건 6,273억원 반영됐다.

 

 

이는 민선8기 출범 이후 박홍률 시장을 비롯한 공직자들이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등 중앙부처를 수차례 방문해 현안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한 국비 지원의 필요성을 설득하는 한편 전라남도, 지역 정치권 등과 함께 전방위적인 노력을 펼친 결과다.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주요사업은 목포역 철도시설 재배치 사업, 목포역 노후 역사 시설 개선사업, 목포~송정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 수산식품수출단지 조성, 해양경찰 서부정비창 구축, 친환경선박 관련 사업, 목포 자원회수(소각)시설 설치 사업 등이다.

 

목포의 대표적 SOC(사회기반시설) 사업인 호남고속철도 2단계(2,692억원), 보성~임성리 철도(178억원), 목포역 철도시설 재배치 사업(40억원), 목포역 노후 역사 시설 개선사업(13억원), 국도77호선(압해~화원) 연결도로 개설(611억원) 사업비가 반영되고, 특히 목포시민들의 오랜 염원인 목포역사 개축 및 철도시설의 재배치 사업비가 반영돼 현대화된 새로운 목포역사 환경조성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만,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은 잔여사업비 5,624억원을 모두 확보해 준공을 앞당기려 노력했으나 정부 긴축재정 기조로 인해 2,692억원이 반영돼 잔여사업비 2,932억원은 2025년 정부 추경에 반영토록 관계부처·국회 등과 협조하겠다고 했다.

 

해양․항만 분야는 수산식품수출단지 조성사업(183억원), 해양경찰청 서부정비창(947억원), 내항 여객부두건설(130억원), 목포신항 대체진입도로 건설(57억원) 등이 반영됐다.

 

남항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녹색해운항로 구축을 위한 탄소중립선박 연료공급 기술개발 및 국제협력기반 조성(41억5천만원), 친환경선박 시험평가 실증기술 개발(81억원), 친환경 연료 화재폭발 안정성 평가 및 대응설비 개발(12억5천만원) 등도 사업비가 포함됐다.

 

이 밖에 목포권 자윈회수(소각)시설 설치사업(135억원), 향토음식진흥센터 설립(46억원), 문학치유 관광루트명소화(14억원), 목포해양대 지역협력 평생해양안전교육관 신축(30억원), 목포 내항 여객부두 건설(130억원), 북항 국가어업지도선 부두 확장(89억원), 관광거점도시 육성(121억원) 등도 정부 예산안에 차질없이 반영됐다.

 

내년도 정부예산안은 오는 9월 3일까지 국회에 제출되며, 10~11월 국회 상임위원회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심사를 거쳐 오는 12월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목포시는 현안사업 국비를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국회 심의 과정에서 증액에 주력할 계획이다.

 

박홍률 시장은 “지역발전과 경제활성화를 위한 현안사업들이 정부예산안에 반영됐다. 우리시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서는 국회 심의과정에서 최대한 많은 예산이 반영되도록 국회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