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신종삼 기자 | 인천시 남동구는 올해 24주년을 맞는 소래포구축제가 오는 27~29일 사흘간 소래포구 일대에서 열린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소래포구 축제는 기존 먹거리형에서 생태자원형으로 변경해 소래포구의 천혜 자연환경과 다양한 생태자원을 융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축제 중심주제는 ‘소래포구 생태자원’으로, 하위주제로 ▲소래풍경 ▲소래생물 ▲소래사람 ▲소래예술 ▲소래역사로 선정했다.
축제장은 체험존‧부스존‧아트존‧공공미술존 등 성격에 따라 10개의 구역으로 구분해 조성될 예정이며, 구역마다 특성 있는 프로그램이 사흘간 운영된다.
체험 프로그램은 소래포구의 갯벌을 상징하는 ‘소래 갯벌 머드 놀이터’, 과거 소금 생산지였던 소래포구를 상징하는 ‘소래 염전 소금 놀이터’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저어새 사진 전시, 해양생물 캐릭터 풍선 만들기 등의 ‘생태 체험 부스’, 씨글래스 및 폐용품 업싸이클링 등의 ‘ESG 체험 부스’, 바다 드로잉 체험, 아크릴 조명 만들기 체험 등의 ‘예술 체험 부스’ 등이 운영된다.
메인무대존에서는 관광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축제 첫째 날에는 ‘서해안 풍어제’, ‘남동구립풍물단·여성합창단 공연’에 이어 국악비보잉과 어린이 합창을 융합한‘개막 창작 공연’이 운영된다.
둘째 날에는 관광객이 직접 무대에 올라 참여하는 ‘소래 전국 노래자랑’, ‘소래 경매 장기자랑’이 운영되며, 바다 보호를 주제로 한 ‘해양 환경 보호 어린이 인형극’과 축제 기념 특별 제작 다큐멘터리를 상영하는 ‘소래푸드(food) 영상제’가 선보인다.
셋째 날에는 남동구 예술인이 참여하는 ‘소래 예술인 콘서트’와 전국 각지 버스커가 참여하는 ‘버스킹 소래왕 선발대회’, 색다른 악기를 활용해 바다 보호 메시지를 전달하는 ‘해양 환경 보호 재즈 콘서트’ 등이 운영된다.
더불어, 나는 가수다, 비긴어게인 등 방송 출연과 다양한 음반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디바라는 수식어를 얻은 ‘박정현’, 청량한 음색으로 트로트계 아이돌이라 불리는 ‘홍진영’, 그리고 슈퍼스타K 3 우승팀인 실력파 밴드 ‘울랄라세션’의 축하공연도 준비돼 있다.
이 밖에 소래포구의 상징물을 드론으로 표현하는 ‘소래 드론 라이트쇼’와 소래포구 앞바다 위에서 펼쳐지는 ‘소래 해상 불꽃쇼’가 펼쳐진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소래포구의 풍경과 생태자원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소래포구가 명실공히 수도권 대표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