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길었던 폭염이 가고 선선해진 날씨와 함께 기다리던 가을이 왔다.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10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여 가을 여행지로서의 매력을 한껏 발산할 예정이다. 이번 가을은 가족과 함께 순천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 유산, 시간이 쌓은 흔적 「2024 세계유산축전-선암사․순천갯벌」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세계유산의 가치와 중요성을 함께 느끼고 공감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선암사와 자연유산인 순천갯벌, 또 그 두 유산이 가진 탁월한 가치를 오천그린광장으로 확산시켜 많은 사람들이 풍성하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10월 6일 오천그린광장에서 기념식이 개최되며, 중·고등학생, 성인을 대상으로 세계유산을 배우고, 직접 느끼고, 알릴 수 있는 ‘혜움 세계유산학교’, 선암사 및 순천만습지 투어, 세계유산의 인문학적 가치를 찾아 명사와 함께하는 현장 동행 토크 콘서트, 순천갯벌의 가을 철새 탐조 프로그램 ‘10월의 철새를 찾아서’ 등 특별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 조선으로 떠나는 시간여행, 낙안읍성에 물들다 「제29회 순천 낙안읍성 민속문화축제」
10월 3일부터 5일까지 순천 낙안읍성은 민속문화축제로 읍성에 방문한 관광객들이 조선시대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힐링 여행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전통민속문화를 재현하는 백중놀이, 성곽쌓기, 수문장 교대식, 기마장군 순라의식, 전통혼례, 판소리, 가야금 병창, 창극 ‘김빈길 장군’ 등을 비롯하여 플래시몹 퓨전시대극, 조선마술사, 시립합창단 등 다채롭게 구성되어 있어 관광객들이 한 공간에서 우리의 과거와 현재를 함께 공유할 수 있다.
▶ 새 보고! 갈대 보고! 순천 보고! 「제25회 순천만 갈대축제」
26일부터 27일까지 순천만습지 일원에서는 순천만 갈대축제가 열린다. 올해 행사는 순천시의 생태철학을 공유하는 생태축제로 갈대소리, 새소리, 어싱길 등 원시적인 순천만 체험을 강화하고, 새벽․야간 프로그램 운영으로 순천만의 희소가치를 극대화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축제에는 순천을 방문했던 웹툰 작가 기안84의 제안에서 출발한 ‘짱뚱어 달리기 대회’가 예정되어 있어 유쾌한 시간을 선사할 계획이다.
▶ 문화 콘텐츠로 가득한 순천의 주말
10월 순천의 주말은 발길 닿는 곳곳이 다양한 문화콘텐츠로 가득 채워진다.
오천그린광장은 6일 세계유산축전 기념식, 12일 가족창극 수궁가 공연, 13일 종교문화여행 토크쇼, 26일 2024 순천만가요제를 준비하고 있다.
드라마촬영장에서는 3일 추억의 고고파티 공연으로 중년층이 7080시대 고고장을 누볐던 청춘으로 돌아간 듯한 향수를 자극하여 관람객들로 하여금 흐뭇한 미소를 짓게 할 예정이다.
은행나무빛으로 물들고 있는 문화의거리에서는 11일 장안재즈쌀롱, 12일과 26일에는 문화의거리 연합예술축제가, 남문터광장은 12일 예술에 마술을 더하다, 19일 슬기로운 광장생활 프로그램으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순천만국가정원도 가을철 문화행사로 9월부터 매주 주말 진행한 「어썸 재즈 페스타」를 이어간다. 매주 토‧일요일 14시에는 동문 일원에서 애니벤져스 캐릭터 카퍼레이드가, 17시에는 스페이스 허브에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이루어진다.
10월, 특별한 가을 추억을 쌓기 좋은 달, 순천으로 여행을 강력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