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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맛? 벌교꼬막! 오늘 저녁은 비빔밥에 깔깔이

꼬막과 함께 떠나는 맛의 탐험! 가을의 풍미가 가득한 벌교로 초대!

▲채취한 꼬막/보성군 제공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가을의 맛, 벌교꼬막이 돌아왔다! 천고마비의 계절, 바람이 시원해지는 이 가을, 벌교의 특별한 맛을 놓치지 말자. 짭조름하고 쫄깃한 벌교꼬막은 지금이 제철로, 이 맛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 벌교로 향하는 것은 어떨까?

 

벌교꼬막의 진수

벌교에서 자생적으로 자라는 꼬막은 대한민국 수산물 지리적표시 제1호로, 과거에는 왕실의 수라상에도 올라가는 귀한 음식이다. 그 신선하고 쫄깃한 맛은 가히 일품으로, 벌교꼬막 정식을 시켜보면 삶은 꼬막, 꼬막무침, 꼬막전, 꼬막탕수육, 그리고 꼬막된장국까지 다양한 요리를 경험할 수 있다. 이 모든 요리는 맛과 풍미가 뛰어나,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내리는 감동을 선사한다.

▲벌교꼬막정식 한상차림/보성군 제공

 

 

가을의 특별한 축제
벌교꼬막의 진수를 즐기고 싶다면 ‘제20회 벌교꼬막축제’를 꼭 방문해야 한다. 11월 1일부터 3일까지 개최되는 이 축제에서는 1,000인분의 꼬막 비빔밥 도전, 드론 라이트쇼, 꼬막 경매 및 까기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특히, 바퀴 달린 널배 타기 대회는 아이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 것이다.

▲2023.벌교 꼬막축제_ 대형 꼬막 비빔밥을 비비고 있다/보성군 제공

 

문학과 역사 속으로
벌교는 조정래 작가의 대하소설 『태백산맥』의 배경으로도 유명하다. 이 소설에서 꼬막은 맛의 상징으로 등장하며, 그 풍미에 대한 묘사는 군침을 돌게 만든다. 축제 기간 동안 태백산맥문학관에서는 작가와의 대담이 진행되어, 소설 속 역사적 사건과 문학적 요소를 깊이 탐구할 기회를 제공한다.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니, 문학과 미식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순간을 놓치지 말자!

▲태백산맥 문학관 전경./보성군 제공

 

자연 속으로의 초대
벌교의 중도방죽은 아름다운 갈대숲과 함께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명소다. 이곳에서 산책하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다양한 갯벌 생물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다. 짱뚱어, 칠게와 같은 생물들을 직접 보고 느낀다면, 가을의 풍미가 더욱 깊어질 것이다.

▲중도방죽 데크길./보성군 제공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마지막으로 보성벌교갯벌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곳으로, 그 생태적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다. 다양한 희귀 철새들의 서식지로도 알려져 있어, 생태 관광의 명소로 손꼽힌다.

 

올가을 벌교에서 맛과 멋, 그리고 문화를 동시에 즐겨보자! 벌교꼬막과 함께하는 특별한 저녁, 비빔밥에 깔깔이로 가득한 행복한 시간을 기대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