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업 육성 6개년 계획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전라남도 제공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는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을 위해 '제5차 친환경농업 육성 6개년 계획(2025~2030년)'을 발표하며 농업 혁명의 서막을 알렸다. 18일 도청에서 열린 중간보고회에서는 유기농 중심의 확산, 친환경 인증 품목 다양화, 안전성 강화, 판로 확대 등 6대 핵심 과제가 제시되었다.
이번 보고회에는 전남대학교 친환경농업연구소, 전남연구원, 농업문화원 등 3개 기관의 자문위원과 전남도 농축산식품국, 농업기술원 등 관련 부서의 책임자 8명이 참석해 총 21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지난 6월 착수보고회에서 수렴된 자문의견을 토대로 다양한 논의를 진행하며 계획의 실현 가능성을 점검했다.
보고회에서는 특히 2025년 친환경 벼의 공공비축미 물량 확대에 대한 정부의 정책 방향이 강조되었으며, 농촌진흥청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유기농업이 일반농업보다 토양 건강과 탄소 저장에서 우수하다"는 점도 주목받았다. 또한, 최근 실시한 '친환경농업인 인식조사' 결과를 통해 농업인들의 친환경 농업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인하였다.
전라남도의 친환경농업 육성 계획은 기후 변화와 농업·농촌 여건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필수적 조치로, 첨단 과학기술 기반의 스마트 농업화와 저탄소 농업을 추진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보고회에서는 친환경농산물의 수급 현황과 중앙정부 및 전남의 정책·예산에 대한 분석이 이루어졌으며, 6대 핵심 과제에 따른 추진 전략과 정책 사업이 상세히 설명되었다.
제시된 6대 핵심 과제는 다음과 같다. ▲유기농 중심 저탄소 친환경농업 확산(농업기술 개발·보급) ▲친환경 인증품목 다양화 및 생산기반 고도화(생산기반 확충) ▲친환경농산물 안전성 강화와 소비자 신뢰 확보(소비자 지향) ▲친환경농가 경영안정 및 판로확대(생산자 지원) ▲친환경농산물 유통·가공·수출 촉진과 신규수요 창출(신시장 개척) ▲농업의 환경보전기능 강화와 국민적 공감대 확산(생태·환경 가치) 등이다. 과제별 2~4개씩 17개 추진전략도 설명했다.
정광현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제시된 목표와 비전을 면밀히 검토하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여 구체적인 실행 계획과 핵심 전략 사업을 발굴하겠다”며 “전라남도가 대한민국 친환경 미래농업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