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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원 강진군수, 농업인과 함께하는 ‘현장 혁신’의 여정 시작

고난 속에서 피어난 농업의 결실, 강진군의 차별화된 지원 계획 공개
농업인과의 소통으로 지역 농업의 새로운 전환기를 열어가는 강진군
현장에서 듣는 농업인의 애로사항,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지원 약속

▲강진원 군수가 지난 16일 성전면의 조병훈 농가를 찾아 격려하고 있다./강진군 제공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강진군 강진원 군수가 16일부터 영농 현장을 방문하여 농업인들과 소통하며 지역 농업의 발전을 위한 혁신의 여정을 시작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향후 농정 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기 위한 것으로, 특히 올해 집중호우와 병충해 등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수확을 거둔 농업인들을 격려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올해 여름철에는 긴 장마와 기록적인 집중호우, 그리고 벼멸구 발생으로 벼 재배 농가가 어려움을 겪어 농업인들은 그 어느 해보다 힘든 시기를 보냈다. 이에 강 군수는 농업인들과의 소통을 통해 그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앞으로의 농업 정책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박병용 씨(병영면)는 “올해 수확이 좋아 추석 전에 출하를 완료했다”며, “강진군의 초록믿음 가입 시 택배비와 포장박스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소득 향상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전했다.

 

정한규 씨(병영면)는 “내년에는 자체 육묘로 딸기를 재배할 계획이며, 군의 비닐하우스 및 양약배지 지원사업으로 안정적인 정착을 이룰 수 있었다”며, 귀농인으로서의 만족감을 드러냈다.

 

강진원 군수는 “농업인들의 땀과 노고에 감사드리며, 내년에는 더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고 집중해 강진군 농업의 대전환기를 맞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진군은 농작물 피해를 경감하기 위해 27억 5천만 원을 지원하여 73개 작목에 대해 농작물 재해보험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농업재해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 18억 4천만 원의 복구비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벼멸구 피해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3천만 원의 예비비를 투입하고 있으며, 21일까지 읍·면사무소를 통해 피해 접수를 받고 있다.

 

원예·특작 분야에서는 장기성 필름 지원, 생분해성 멀칭 농자재 지원 등을 통해 농가의 노동력 감소와 초기 시설 투자비 부담을 줄이고 있으며, 벼농사를 위해 82억 원의 경영안정자금과 50억 8천만 원의 농어민 공익수당을 지원하고 있다.

 

강진군은 새로운 주 소득작물 육성과 쌀의 적정 생산을 통한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지난 2023년부터 논콩 재배에 집중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논콩 재배 면적을 현재 358ha에서 2,000ha로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자체 예산으로 20억 원의 지원사업비를 편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