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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고용노동부 장관, “안전·보건 우수사례 사업장 현장 방문”

전형식 부지사, 21일 고용노동부 장관과 당진 소재 기업 시찰
당진시 합덕읍 소재 리튬 일차전지 제조업체인 비츠로셀 사업장 찾아
고용노동부, 비츠로셀 사례를 토대 ‘전지 제조업 안전가이드’ 마련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는 21일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과 함께 당진시 합덕읍 소재 리튬 일차전지 제조업체인 비츠로셀 사업장을 찾아 안전관리 현황과 건의 사항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이번 현장 방문은 안전·보건 우수 사업장 사례를 전국의 타 사업장에 확산시켜 지난 6월 경기도 화성시 소재 전지 제조업체 화재와 같은 유사 사고를 예방하고자 마련됐다.

 

전 부지사와 김 장관, 당진시장, 비츠로셀 대표이사 및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현장 방문은 제조 시설 시찰, 기업 안전관리 현황 설명, 의견 수렴 및 논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비츠로셀 공장 내부와 설비 등을 살펴보고 기업 대표 및 종사자와 간담회를 통해 안전관리 및 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비츠로셀은 지난 2015년, 2017년 두 차례 화재로 공장 대부분이 소실되는 뼈아픈 사고를 경험한 회사로, 이를 계기로 △모든 작업장 분리 및 단층 건립 △형광 피난 유도선 및 비상 조명 설치 △즉시 대피 구역 설정 △안전 우선의 건물 간 안전거리 확보 △24시간 통합 감시 체계 운영 등 대대적으로 투자해 화재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는 안전관리 우수 사업장이다.

 

전 부지사는 “산업 재해로 인한 인명 피해는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라면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업장들을 수시 점검하고 예방 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안전경영은 사업을 지속하기 위한 가장 똑똑한 투자”라면서 “중소기업이 화재 방지 조치를 적극 이행할 수 있도록 재정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비츠로셀 사례를 토대로 ‘전지 제조업 안전가이드’를 마련, 타 기업체가 지침서를 통해 안전관리 방안 등을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재정 지원도 확대해 내년부터 비츠로셀과 같이 대피로·비상구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시각적 환경을 개선하거나 화재 확산 방지를 위한 격벽을 설치하는 데 투입하는 비용을 최대 1억 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