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2024년 11월 1일부터 4일까지, 일본 히라카타시에서 열린 왕인묘전제에 영암군의 참배단이 파견됐다. 이번 참배는 왕인박사의 정신을 계승하고 한일 간의 우호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영암군의 청소년들도 함께 참여해 왕인박사의 후예로서 교류의 정신을 이어갔다.
영암군과 히라카타시는 30년 가까운 교류 역사를 자랑하며, 이번 방문을 통해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방안을 논의했다. 영암군은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오사카시와 축제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내년 왕인문화축제에서 오사카 왓소축제의 공연단을 초청할 계획이다. 또한, 간자키시와는 본격적인 우호 교류 협약을 논의하며, 왕인박사를 통한 역사적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참배 일정에는 일본의 선진 문화시설을 견학하는 시간이 포함됐다. 교토의 한자뮤지엄을 방문해 왕인박사가 전파한 천자문을 주제로 한 교육적 방안을 논의하고, 오사카의 나카노시마 아동도서관에서는 아이들이 책과 친숙해질 수 있는 방법을 배웠다. 또한, 오사카 시립 아베노 방재센터에서는 재난 대비 교육을 체험하며, 영암군의 재난 대응 방안을 재고하는 기회도 가졌다.
영암군은 이번 참배를 통해 한일 간의 문화교류와 교육적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미래 세대가 중심이 되는 교류의 기반을 마련했다. 영암군은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해외 교류를 통해 지역 발전과 한일 간 우호 관계 강화를 위해 힘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