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다솜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했다. 사진 제공: KLPGA)
지이코노미 김대진 편집국장 | 마다솜이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최종전 ' SK텔레콤·SK쉴더스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하며 올 시즌 3승으로 다승왕에 합류했다.
또 올 초 투어에 복귀한 윤이나는 개인 타이틀 3관왕을 차지했다.
마다솜은 10일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이번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한 마다솜은 이동은과 공동 선두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승부는 2차전에서 끝났다. 18번 홀(파5)에서 열린 2차 연장에서 마다솜와 이동은 모두 세컨드 샷한 공을 그린에 올렸다. 그러나 두 선수의 공은 모두 홀에서 13m 이상 차이가 났고 마다솜의 공이 홀에서 어 멀었다. 방향은 거의 같았다.
마다솜이 먼저 15m 안팎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했다. 이동은은 13m 거리에서 버디 퍼트를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마다솜이 우승 확정 후 동료들로부터 물과 꽃 축하 세례를 받고 있다. 사진 제공: KLPGA)
마다솜은 지난주 제주에서 열린 'S-OIL챔피언십'에서도 김수지와 2차 연장전 끝에 우승한 바 있다. 그
마다솜이 시즌 3승을 거둠에 따라 올해 KLPGA 투어 다승왕은 총 5명이다. 이예원과 박현경, 박지영, 배소현, 마다솜이 시즌 3승을 각각 기록했다.
다승왕을 제외한 대상, 상금왕, 최저타수상 등 개인 타이틀은 윤이나가 차지했다. 올해 4월 열린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위브챔피언십'에서 복귀한 윤이나는 올해 25개 대회에 출전해 1승 포함, 톱10에만 14차례 올랐다.
(윤이나가 1번 홀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KLPGA)
윤이나는 이번 대회에서 2언더파 214타로 공동 12위를 차지했다. 경쟁 상대였던 박현경과 박지영이 톱10에서 멀어지면서 윤이나는 대상 포인트 535점, 상금 12억1,141만5715원, 평균타수 70.0526으로 타이틀을 차지했다.
신인 이동은은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가며 최종전에서 우승을 노렸으나, 다음 시즌으로 미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