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2027년 충청 U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선 콘텐츠 산업과 문화를 연계한 이슈를 통해 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충청권이 젊고 활기찬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 단체장들과 관계자들이 노력해야 한다. 이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다.

중국은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e스포츠를 공식 종목화시키면서 산업 전쟁을 했다. IP(저작권)이다. 우리나라의 ‘배틀그라운 PC’는 세계적인 e스포츠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배틀그라운 모바일 게임’을 만들어 종목화해 한국이 개발한 종목은 배제되는 수모도 당했다.
이렇듯 이스포츠는 단순한 팬들의 취미를 넘어서, 스포츠 산업의 중요한 축이 되었을 뿐 아니라 대회에서의 성과는 경제적, 문화적 측면에서 큰 효과를 일으켰고, 특히 관객 유치 측면에서 중요한 변화를 가져왔다.
경제적 측면에서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이스포츠는 막대한 경제적 수익을 창출했다. 대회에서 발생한 스폰서십, 광고, 중계권, 티켓 판매는 이스포츠의 상업적 가치를 실질적으로 증명하는 사례로, 전통적인 스포츠 산업과 비교할 수 있을 정도의 경제적 효과를 가져왔다.
특히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글로벌 중계와 온라인 스트리밍은 세계 각지의 관객들을 끌어들였고, 이로 인해 팬 기반이 확장되면서 광고와 스폰서십 수익이 급증했다.
이는 전통적인 스포츠 대회에 버금가는 규모로 관람객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이스포츠 대회는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와의 강력한 연결고리가 되었으며, 이는 온라인 관객뿐만 아니라, 현장 관람을 원하는 팬들의 수를 증가시켰다.
또한, 대회기간 이스포츠와 관련된 다양한 문화 콘텐츠(전시회, 공연, 박람회 등)가 연계되어, 현장을 찾은 관객들은 게임을 넘어서는 문화적 경험‧체험을 할 수 있었다. 이는 관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며, 이스포츠가 단순히 경기를 보는 것 이상의 의미를 부여했다.
충청권 김태흠 충남지사를 비롯한 이장우 대전시장을 비롯한 세종, 충북 단체장을 비롯해 ‘2027 충청권 유니버시아드 대회 조직위원회’는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 대회를 떠나 지역 산업 경제에 큰 기회가 왔음을 인식하고. 이스포츠 산업의 중심지로서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는 도시로 이어지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
이스포츠 산업이 충청권의 지역 경제와 문화 성장의 동반자가 된다면 충청 U대회는 그 이상의 의미를 부여받게 될 것이다. 이스포츠가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문화와 산업의 결합체로서, 충청의 미래를 더욱 빛나게 할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
충청권의 미래는 이스포츠와 함께 진화한다는 확실한 이슈를 만들고, 2027 충청 U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김태흠 도지사와 지역 단체장 등 대회 관계자들이 이스포츠를 미래 지향적인 비전으로 풀어나가야 한다.

충청 U대회가 이스포츠 산업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문화와 스포츠가 결합된 산업으로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는 길은 단체장들의 의지가 필요한 시기라는 것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
이스포츠 산업을 선도한다면, 충청 U대회는 충청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2027 충청 U대회에 이스포츠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 불가 시, 시범종목이라도 추진하고 국내 넥슨·크래프톤·넷마블·NHN·엔씨소프트 게임사들과 엔터테인먼트를 연계한 박람회 등을 유치해 산업으로 이어지는 성공한 대회가 되길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