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하나 기자 | 지자체와 기업들이 지난 1월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을 준수하고, 안전한 노동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현장에서 산업재해가 발생하고 있다. 올해 1분기에만 157명의 노동자가 산업재해로 사망했다. 이 과정에서 사업주가 사고 책임을 회피하면 근로자는 부상으로 인한 신체적 상해뿐만 아니라, 경제적 어려움으로 힘든 나날을 보낼 수밖에 없다. 이때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는 것이 바로 산업재해 손해배상 소송이다. 법무법인 시대로 정희원 변호사는 “근로자는 노동과정에 직업병을 포함한 각종 질병과 부상 및 그로 인한 신체 장해, 사망 등의 산업재해를 입을 수 있다”며 “산업재해가 발생했다면, 근로복지공단에 보험급여를 청구할 수 있고 업무상 재해가 발생하는 데 사업주의 책임이 있다면 사업주에게 손해배상 청구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손해배상 액수는 치료비 등 적극적 손해, 장래에 얻을 수 있었던 이익의 상실인 소극적 손해, 그리고 정신적 손해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된다. 장해 정도는 손해배상액 산정에 큰 영향을 끼친다. 문제는 근로자 개인이 민사소송을 통해 합당한 수준의 손해배상금을 받기 어렵
지이코노미 김하나 기자 | 전국 곳곳 신축 건물을 짓는 공사 현장을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다. 건설은 인간이 편리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일이지만, 이 과정에서 제 3자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 공사 현장에서 발생하는 소음, 분진문제와 일조권 침해로 주변 아파트, 상가 주민들은 고통을 호소하는 것.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 공사장 소음·진동·일조권 침해 등과 관련해 집계된 피해 건수는 160여 건이었으나,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매해 2백 건 이상씩으로 부쩍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전문로펌 진앤리 법률사무소의 진실 환경전문변호사는 “일조권, 즉 주거 공간에서 햇빛을 누려야 할 권리는 누구에게나 있으나, 그 구체적인 기준을 몰라 일방이 손해를 감수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설명한다. 일조권이란 주거 공간에서 햇빛을 받을 수 있도록 보호받는 권리다. 건축법에 따르면 공동주택과 전용주거지역이나 일반주거지역에서 건축하는 건축물의 높이는 제한을 두고 일조권을 확보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일조권 침해를 판단하는 기준인 수인한도는 해가 가장 짧은 날인 동짓날을 기준으로 일조시간이 연속해 2시간 이상 확보되거나, 오전 8시부터
지이코노미 김하나 기자 | 공유 킥보드 ‘라임(Lime)’이 올해 4월부터 7월까지 수집된 약 백만 건 이상의 주행 데이터를 통해 실제 이용자들이 전동킥보드 운행 후 반납을 많이 하는 ‘서울시 전동킥보드 주요 주차 지역 10곳’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지하철역 및 버스정류장 같은 교통 접점에서 반납이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라임이 국내에 진출한 이래 높은 이용률을 보이고 있는 강남구와 송파구에서는 강남역, 신논현역, 잠실역 출구 인근에서 반납이 많이 이루어졌다. 최근 서울시 조례에 따라 전동킥보드 견인 조치가 상대적으로 활발한 마포구, 동작구, 영등포구에서도 홍대입구역, 합정역, 신대방역, 여의나루역 출구 주변과 버스정류장 일대가 주요 반납 장소로 꼽혔다. 이 밖에도 강서구 방화역, 구로구 신도림역, 강동구 강동역 주변에서 반납을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별로 보면 강남구 2곳, 강동구 1곳, 강서구 1곳, 구로구 1곳, 동작구 1곳, 마포구 2곳, 송파구 1곳, 영등포구 1곳이다. 이들 10개 대중교통 접점에서 이루어진 반납은 서울시 전체 반납 백만 건의 약 15%를 차지했다. 해당 주요 지역에 포함되지 않았더라도 대부분 지하철역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