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 우린 변기통 들고 출근합니다. 폭행을 당해도 참아야 합니다. 출입증 갱신되지 않아 출입 불가능한 상황에 보안업무 시켜요. 등 여수광양항만공사 자회사 여수광양항만관리 보안업무 특수경비 노동자들의 이야기이다. 지난 6월 전국보안방재노동조합 이상훈 위원장의 제보(근로자 환경문제 실태, 보안 및 안전관리 문제, 항만공사 출입관리 RFID 시스템 등)를 받고 여수광양항만관리 현장, 펙트 체크를 위해 여수를 찾았다. 특수경비 근로자 환경문제 중 여성 경비원은 ’우린 어린아이들의 오줌통을 들고 다닌다’는 말이 지금도 귓가에 맴돌고 있을 정도의 충격으로 다가왔다. 아울러 국가중요시설 항만에서 화장실을 가기 위해 특수경비원에게 근무지 이탈할 수밖에 없는 현장으로만 기억됐다. 경비 초소에서 걸어서 10분 이상 거리에 있는 화장실, 경비 차량이 아닌 자차를 몰고 생리현상을 해결하고 있다. 여기에 남녀 공동으로 사용하고 있는 휴게실은 널빤지 형태의 덩그러니 놓여져 있는 침실, 경비 초소 주변에 방역은 했는지 우굴거리는 벌레 유충들 등이다. 제보를 받고 첫 만남에서 이상훈 위원장은 보안업무 현장 근무지를 여럿 다녔지만, 여수광양항만관리와 같은 ‘최악의 근
지이코노미 이종봉 기자 | 전라남도는 20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김영록 도지사, 김용섭 효성티앤씨(주) 대표이사, 차민식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폐기물 자원재활용 업무협약’을 했다. 섬유 소재 산업 글로벌 리딩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효성티앤씨는 그동안 세계 최초 글로벌 리사이클 표준(GRS) 인증을 받은 친환경 섬유 ‘리젠’을 통해 친환경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여수·광양항을 ‘스마트 종합항만’으로 힘차게 키워가는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입출항 선박에서 나오는 페트병을 재활용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지난 7월 친환경 인증기관인 컨트롤 유니온으로부터 바다에서 수거한 플라스틱임을 증명하는 OBP(Ocean Bound Plastic) 인증을 획득하는 등 청정 해양환경을 지키는데 힘쓰고 있다. 협약에 따라 효성티앤씨는 전남에서 가져간 폐그물을 활용한 리사이클 나일론 원사로 의류, 가방, 신발 등 상품을 생산한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해양 폐플라스틱 순환경제 전파와 컨설팅으로 자원순환 문화 확산에 앞장선다. 바다에 버려진 폐그물은 선박 안전사고 위험요인이 되고, 바다생물을 위협하며, 어족자원을 고갈시켜 결국 우리 식탁을 위협하고 사람의 건강까지 해친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