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홍종락 기자 | 경상북도는 19일부터 내달 21일까지 영주 전통시장 4개소(풍기선비골인삼시장, 풍기인삼홍삼상점가, 풍기인삼시장, 풍기토종인삼시장)에서 인삼류 소비활성을 위해 ‘인삼류 소비촉진 쿠폰행사’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삼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인삼재배 농가를 돕고, 우수한 풍기인삼을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삼류 할인행사는 현장에서 인삼류(엑기스 등 가공제품 제외)를 구매한 고객에게 구매금액의 30%를 온누리 상품권으로 1인당 최대 1만원까지 환급해준다. 올해 인삼가격은 원료삼(750g) 8083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27% 감소, 수삼(750g/10뿌리) 2만 8500원으로 8%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기침체로 인삼 소비가 급감하고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소비자 수요패턴 변화가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이번에 추진하는 인삼 할인쿠폰 행사와 함께 정부지원 수매자금 금리 인하를 통해 수매물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인삼 생산조절을 위한 인삼경작신고의무화 도입을 검토하는 등 인삼가격 안정화를 꾀할 계획이다. 경북도에서도 이
지이코노미 홍종락 기자 | 세계유산 소수서원의 16세기 원생의 인적구성을 파악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인 ‘소수서원 입원록 제1권’이 135년 만에 다시 소수서원으로 돌아온다. 총5권의 입원록은 서원이 건립된 1543년부터 1888년까지 소수서원에서 수학한 735명의 이름을 기록한 명부로 당시 현황을 알아볼 수 있는 중요한 문서이자, 소수서원 세계유산 등재에 큰 역할을 한 자료이다. 소수서원 창건 이래의 입원 유생을 기록한 입원록 5권이 전해져 왔지만, 반환예정인 제1권을 제외한 나머지 4권은 소수서원이 소수박물관에 기탁해 관리하고 있다. 입원록 제1권은 ‘원록등본(院錄謄本)’과 함께 도산서원 유생 이휘봉이 병술년(1886년) 3월 20일에 안동부가 서자(庶子) 여부를 조사할 때, 증빙자료로 쓰기 위해 빌려갔다는 사실이 소수서원 임사록 3권에 기록되어 있다. 이 입원록은 현재 도산서원에서 한국국학진흥원에 기탁해 관리하고 있다. 소수서원 운영위원회(위원장 김선우)는 지난 14일 안동 도산서원운영위원회(위원장 김병일) 및 퇴계종손을 방문하여 ‘입원록’ 1권과 ‘원록등본’1책의 반환을 요청했고, 도산서원 유림에서는 충분한 공감을 피력하며 절차대로 반환할 것을 약속했
지이코노미 홍종락 기자 | 영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선배 뒷담화를 했다'는 등의 이유로 후배 학생들을 집단 구타하고 강제 추행까지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교육 당국이 진상 조사에 나섰다. 29일 영주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최근 영주시 A고등학교 3학년 학생 다수가 2학년 학생 2명을 집단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가해 학생 일부는 피해 학생 1명을 화장실로 끌고 가 '흡연 검사를 한다'는 명목으로 자신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바지와 속옷을 벗게 해 소변을 보도록 강요하고, '4ℓ가량 물도 강제로 먹였다'고 피해 학생들은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피해 학생 2명은 1시간 30분 동안 3학년 기숙사에서 폭행을 당한 뒤 자정쯤 풀려났으며, 괴롭힘 현장을 목격한 학생도 다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사건의 경우 가해 학생과 피해 학생의 주장이 서로 대립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영주교육지원청은 해당 학교에서 진상 조사를 벌인 후 학교폭력대책심의의원회를 열거나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이코노미 홍종락 기자 | 경북 영주시가 내년부터 5년간 119억원을 투입해 영주 무섬마을을 가장 한국적인 모습을 간직한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대대적인 정비에 나선다. 영주 무섬마을은 소백산에서 시작된 내성천 물줄기가 유유히 휘돌아 흐르는 육지 속 섬마을이다. 최근 무섬마을 종합정비계획이 문화재청 승인을 받음에 따라 영주시는 내년부터 2026년까지 국비 83억원·도비 18억원 등 총사업비 119억원을 투입해 민속마을 가치보존을 위한 마을 보수정비와 관광자원 기반마련 등 각종 사업을 동시에 추진한다. 국가민속문화마을 품격에 맞는 경관 조성을 비롯해 무섬마을의 가치를 부각할 수 있도록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보존·복원 및 정비계획 등에 중점을 두었다. 영주시는 주변 관광자원과의 유기적인 연계와 정비를 통한 방문객의 편의 증진 등을 기본방향으로 설정했다. 내년부터 2024년까지 △주차장·저잣거리·쉼터 조성 △공공화장실 신축 △마을 길 및 탐방로 조성 등 관광객 편의를 고려한 기반시설 사업을 우선 시행한다. 2025년부터 2026년까지는 △마을 식생 및 백사장 정비 △전통마을과 어울리는 조명시설 정비 △무섬마을 배면의 산지를 잇는 에코브릿지 설치 등 마을 경관 회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