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지역화폐 나주사랑상품권 10%특별할인 지속
지이코노미 김대현 기자 | 전라남도 나주시가 코로나19로 침체된 골목상권 소비 진작을 위한 지역화폐(나주사랑상품권) 특별할인 제도 유지에 힘을 쏟고 있다. 나주시(시장 강인규)는 지속적인 국비 확보 노력에 힘입어 나주사랑상품권 구매 시 액면가의 10%를 할인하는 제도를 예산 소진 시까지 추가 연장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들어 지난 7월 말 기준 재난지원금 등 정책분을 제외한 나주사랑상품권 일반판매분 실적은 전남도 내 지자체 중 1위에 해당하는 약 620억 원 규모로 집계됐다. 이 기간 할인율 유지를 위해 국비 45억 원, 지방비 17억 원이 지원됐다. 시는 3차례에 걸친 국비 확보를 통해 10%할인이 적용된 판매액 한도를 당초 750억 원에서 863억 원까지 늘렸다. 예산이 소진되면 할인율은 10%에서 5%로 조정할 방침이다. 9월 1일부터는 효율적인 제도 운영을 위해 상품권 구매 한도를 월 7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낮추기로 했다. 나주사랑상품권은 NH농협은행나주시지부와 지역농협, 신협, 새마을금고, 광주은행 등 지정금융기관 54개소에서 구입 가능하다. 지류 상품권의 단점을 보완해 출시한 나주사랑카드는 전용 앱(CHAK)을 통해 구입(충전)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