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홍종락 기자 | ‘DAC 문화가 있는 날’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하여 공연장 문턱을 낮추고 시민들이 생활 속 문화 향유 확산을 위함이다. 더불어 지역의 우수 청년예술가들을 발굴하고 시민들에게 소개하는 무대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는 대구·경북을 소재로 활동하는 만 39세 이하의 청년예술단체를 중심으로 국악, 클래식, 무용 등 장르의 8개 단체를 선정한다. 상세 내용과 신청서는 대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접수는 24일부터 28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서류심사를 통해 2월 3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대구문화예술회관 김형국 관장은 “한 해에 수많은 청년예술가들이 배출되고 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그들이 꿈을 실현하는 무대는 제한적이다”며 “이번 공모를 통해 청년예술가들이 주역이 되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맘껏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이코노미 홍종락 기자 | 대구문화재단 ‘청년예술가 육성지원사업’ 5기에 선정된 시각예술 분야 청년예술가 3인의 기획전시 <그늘의 그림자>가 11월 24일(수)부터 12월 12일(일)까지 삼덕동 공간독립에서 열린다. 공간독립은 눈에 띄는 행보를 이어가는 대구문화재단 청년예술가 미소(회화), 변카카(설치), 차현욱(회화) 3인의 작업에 주목하고 이번 기획전을 마련했다. 제목에서 ‘그림자’는 3인의 작업적 의미와 연결되는 키워드이다. 이들은 그늘 속에서 타인이 쉽게 보지 못하는 그림자에 주목하여 흘러가는 일상 속 감정의 이면, 관계의 여백 등을 독자적인 방식으로 풀어낸다. 모두가 선망하는 찬란한 빛 뒤 드리운 그늘의 그림자가 담고 있는 서사를 이번 전시를 통해 읊어보고자 한다. 먼저, ▲미소 작가는 인간이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자아를 형성하고 존재를 확인하는 현상에 집중하여 삶의 이야기들을 풀어낸다. ▲변카카 작가는 일상에서 인지하지 못하는 폭력성이나 어두운 부분을 전복되고 전환된 이미지를 이용해 이야기한다. 마지막으로 ▲차현욱 작가는 ‘경계’가 단순히 어떠한 것을 구분 짓는 단절의 선이 아니라는 데에 가능성을 두고 이러한 고정된 의미를 허무는 틈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