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대희 기자 | 서울특별시 종로구의회는 제307회 정례회 일정으로 현장 방문을 실시했다. 종로구의회 의원들은 ‘한양도성 성곽길 시간여행’ 의 저자이기도 한 성곽길역사문화연구소 최철호 소장에게 역사문화 분야 특강을 듣고 함께 성곽길을 걸으며 지역의 역사적 의미를 돌아보았다.
종로는 600년 역사를 담은 대한민국의 중심지이다. 한양도성은 태조 때 창축하여 세종 때 개축하고 문종, 광해군 때 수축, 숙종 때 근대적 축성 기술을 동원하여 수축하였다. 전국에서 19만 7천여명이 동원되어 축조하였는데 이 당시 한양 인구가 20만명으로 엄청난 규모의 공사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
걷기 코스는 창의문에서 시작하여 윤동주 문학관과 인왕산 수성동계곡으로 이어졌다. 창의문은 자문이라고도 하는데, 부암·평창 지역을 자문 밖, 청운·효자 지역을 자문 안이라 칭한다. 인왕산은 내사산 중 우백호로 세종 때 서산을 인왕산으로 명명하였으며 이름난 명산이자 영산이다. 세종대왕이 나신 세종마을과 단경왕후 신씨의 일화가 담긴 인왕산 치마바위를 지났다.
여봉무 의장은 “종로는 대한민국의 중심지이며, 역사·문화·관광 도시이다. 이런 지역의 주민으로, 주민을 대표하여 일할 수 있다는 것에 무한한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종로구의회는 종로의 가치를 보존하고 계승하면서 주민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겠다” 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