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문화로 인해 에이스캠퍼의 올해 상반기 캠핑카 매출이 3~4배 가량 증가했다.
국내 RV 기업 에이스캠퍼는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대비 3~4배 급성장했다고 13일 밝혔다.
종합 RV레저문화 솔루션 기업 에이스캠퍼는 2013년 설립됐으며 2016년부터 출시한 에이스 벤, V70, 하슬라, 벤츠 더에이스720 등이 대표 모델이다.
![에이스캠퍼의 캠핑카 이미지 [사진=에이스캠퍼]](/data/photos/news/photo/202010/19436_35151_1232.jpg)
에이스캠퍼의 올해 예상 매출은 전년 대비 3배~4배 수준인 약 100억~120억 원 가량으로, 최근 와디즈에서는 2차례에 걸친 크라우드 펀딩으로 약 5억 원 가량의 투자를 이끌어 냈다.
정부의 튜닝산업 활성화 정책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인해 올해 상반기 캠핑카 튜닝 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의 약 3배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토교통부의 캠핑용 자동차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6월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승인한 캠핑카 튜닝 대수는 3214대로, 지난해 동기(1119대)보다 2.9배 급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여가 생활에도 영향을 미쳐 매출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에이스캠퍼는 지난해 중국 국영기업이자 세계 10대 중장비 생산기업인 샤먼중공업그룹의 자회사 '노블1호(자동차)과학기술유한회사'에 기술수출을 하며 합자회사를 설립했다.
에이스캠퍼에 따르면 올 해부터 중국 합자회사에서 캠핑카 캐빈을 대량생산하고, 이를 국내에 공급받게 되어, 원가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납기까지 단축할 수 있는 시스템을 2021년 목표로 구축하고 있다.
또 전국 각 지역에 체험 컨텐츠를 확보하고 있는 사업장주(사유지주)들을 대상으로 '종합레저문화플랫폼' 내에 RV-Zone을 구축하고 있다.
김민성 대표는 "당사는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레저와 캠핑카 산업을 종합적으로 아우르는 '종합레저문화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며 “’종합레저문화플랫폼'은 독립적인 공간에서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을 위한 환경을 제공하여,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 조금이나마 쉬어갈 수 있는 쉼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