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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연희동 동복지대학, 주민 주도 마을복지계획 수립

마봄협의체 위원, 자원봉사캠프 회원, 복지통장 등 16명 수료

 

지이코노미 이승주 기자 | 서대문구 연희동은 주민 주도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마봄협의체) 활성화의 일환으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4일까지 총 4회에 걸쳐 ‘2021년 연희동 동복지대학’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은 지역의 복지의제를 찾아 계획을 세우고 실행함에 있어 주민이 주도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자 추진됐다.


이를 위해 연희동 마봄협의체는 지난 9월부터 서대문구건강가정,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및 동주민센터와 함께 동복지기획단을 구성했다. 기획단은 교육 내용을 선정하고 강사를 섭외하는 등 철저한 준비를 진행했다.


사전 신청을 거쳐 선정된 주민 16명은 동복지대학 소개, 지역조직화, 마을공동체, 우리동네 살펴보기, 마을복지계획수립 등의 주제로 교육을 받았다.


교육은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에 따라 대면(연희동주민센터 3층 강당) 또는 비대면(Zoom)으로 이뤄졌다.


졸업식 날에는 수강 주민들이 방향기(디퓨저)를 직접 만들어 이웃들에게 기부했다.


수강자들은 동 마봄협의체 위원을 비롯해 적십자봉사회 및 자원봉사캠프 회원, 생활지원사, 복지통장, 복지에 대해 관심과 열정을 갖고 있는 주민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매회 90% 이상의 높은 참석률로 전원 수료했으며 일부는 연희동 마봄협의체 위원으로 위촉돼 활동할 예정이다.


최재숙 연희동 마봄협의체 위원장은 “동복지대학 운영으로 이웃의 마음과 마을을 돌보는 협의체 활동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