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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진로, 여가 등 8가지 주제와 함께한 청소년들의 이야기"

 

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서대문구는 관내 4개 청소년 기관이 주최하고 한국청소년재단이 후원하는 ‘서대문 10대 진짜 이야기’ 포럼이 최근 홍은청소년문화의집에서 열렸다고 4일 밝혔다.


서대문청소년센터, 홍은청소년문화의집, 서대문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서대문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함께한 이번 행사는 온라인(ZOOM, 유튜브)으로 진행됐다.


포럼은 관내 청소년 5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8개 분야(삶의 질, 정신건강, 디지털폭력, 진로, 여가, 정책참여, 환경, 미디어)의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설문조사는 4개 청소년 기관이 연합해 추진했다.


먼저 ‘서대문 동상이몽’ 퀴즈에서는 10대들의 희망직업군, 원하는 여가활동과 공간, 대학진학 여부 등에 대한 청소년, 부모, 교사, 전문가들의 사전 투표 결과를 통해 서로의 생각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주제 발표에서 명지대학교 청소년지도학과 이은경 교수는 “청소년 시설과 프로그램 제공, 취미생활과 4차산업활동 공간 조성 등을 위한 예산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문석진 서대문구청장과 차승연 서대문구의원, 이은경 교수, 백수빈(고1), 황인혁(고2), 이재현(고1) 청소년이 참여하는 가운데 ‘어쩔토크쇼’가 펼쳐졌다.


‘디지털폭력 대처 방안’에 대한 청소년들의 질문에 이은경 교수는 “학교 안에서 또래상담동아리 활성화와 자기의사표현 방법 및 심각성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화예술 공간 확충’에 대해 차승연 구의원은 “기존 청소년 시설 및 학교 내 공간이 적극 활용되고 권역별 문화예술 공간이 제공되도록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획일화된 민주시민교육과 청소년 정치참여’에 관한 질문에 문석진 구청장은 “학교 내에서 청소년 정치 참여에 대한 인식 변화가 필요하며 서대문구도 청소년들의 민주적 의사 결정이 마을에서 구체화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황인혁 청소년은 “실태조사 결과에서 공감 되는 부분이 많았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는 구청장, 구의원, 교수님이 돼 주셨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황인국 한국청소년재단 이사장은 “서대문구 4개 권역별, 학년별 총 5천 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는 청소년 정책 수립과 시설 운영을 위한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앞서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수립한 청소년정책기본계획과 이번 8개 분야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청소년들의 안전과 행복, 진로를 위해 학교, 교육청, 청소년기관 등과 긴밀히 연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