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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립미술관 건립은 이렇게... 창원특례시 대표 미술관이 될 ’창원시립미술관‘

 

지이코노미 김윤중 기자 | 창원시는 지난 3일, ‘창원시립미술관 건립’ 설계공모 참가등록을 마친 전국 각지에서 모인 건축사들을 대상으로 현장설명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미술관 건립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다.


시립미술관은 연면적 5,400㎡ 규모로 사화공원 내(의창구 중동 794-11번지) 건립예정이며, 2025년 개관을 목표로 열악한 지역 문화향유권을 확보하고 ‘창원특례시만의 미술사 정립’과 ‘창원미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대표미술관 건립 사업이다.


지난해 미술전문 학예사를 채용하고, 당초의 김종영미술관을 시립미술관인 창원 대표미술관으로 그 성격을 규정하고 시립미술관 건립추진위원회 설치 및 소장품수집관리 조례를 제정(안)을 3월 의회 심의안건으로 제출했다.


올해는 미술관 설계 공모의 당선작을 선정하여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미술관 건립에 관한 시민 의견을 수렴할 계획으로 향후 시립미술관 운영관리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작가의 작품을 기증받기 위해 작고 작가 유족과 협의 중이며, 8월 임시수장고가 준공되면 수많은 작품 기증도 예상된다.

특히, 창원시는 1991년에 작고한 故김진성 홍익대 조각과 교수와 지난해 작고한 故백순공 창원대 명예교수의 유작도 시립미술관으로 기증하기 위해 협의 중에 있으며, 이번 기증을 발판으로 사회적 기증 활성화를 유도하고 향후에는 지역 중요작가의 많은 작품을 수집할 계획이다.


시립미술관 설계공모 요구사항을 살펴보면, 총 전시공간은 1,800㎡로 기획전시실, 상설전시실, XR-Room으로 구성하였고 특히, 1,200㎡의 기획전시실은 단일공간으로 경남에서 볼 수 없는 최대 규모 전시실로 창원미술의 정체성과 한국 현대미술의 현주소를 잘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기획전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설전시실은 창원지역의 미술사를 지속적으로 조명하기 위해 특화된 전시실로, 지역 근대미술에서부터 순차적으로 조명될 공간이다.


XR-Room은 창원의 기계산업과 문화를 융합하여 기술과 예술의 만남을 주제로 Art · Technology의 첨단예술을 선보이는 전시실이 될 것이다.


창원시는 개관전시를 비롯하여 미술관 교육, 디지털 스마트미술관 운영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미술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준비하고 한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조각비엔날레를 개최하고 있는 창원시가 추상조각의 메카도시가 될 수 있도록 창원시립미술관 건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설계공모 당선작 발표는 5월 11일(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