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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강남구의회 비례대표 예비후보 “오온누리”에게 묻는다.

강남구를 문화예술도시로 가꾸는데 정책적 대안제시,
강남에서 중·고등학교를 졸업, 강남에서 자란 강남 MZ세대
영국의 마가렛 대처 수상과 같은 정치인이 되겠다.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 강남구의 보수화는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67.01%만 보더라도 짐작이 간다. 그런 강남에서 MZ세대 청년 정치인이며, 전문작가가 도전장을 내서 화제다.

▲더불어민주당, 강남구의회 비례대표 예비후보 “오온누리” 영국의 마가렛 대처 수상과 같은 정치인이 되겠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강남갑의 오온누리(女.33) 청년위원장이다.
대선에서 후보직속 국민사회화합특보단에서 청년특보단장을 맡기도 하고, 서울시당 직능본부 본부장으로 뛰었던 오온누리 강남구의회 비례대표 예비후보자는 영국에서 유학하고 돌아와 홍대 미술대학원에서 박사 수료를 마친 재원이다.

 

강남에서 중.고등학교를 졸업하며 강남에서 자란 강남MZ세대라 할 수 있다.
강남에서 자라 강남의 문화를 누구보다 몸에 익힌 후보이며 특히나 영국 런던에서 공부하면서 풀뿌리민주주의의 본산에서 자치제를 직접 보고 배웠다 할 수 있다.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에 압승을 안겨줬던 강남이 4년 만에 험지로 돌아섰다. 광주의 국힘 같다는 강남의 민주당 상황에 청년여성 정치신인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4월 9일 후보 사무실에서 2시간여 만났다.

 

▲더불어민주당, 강남구의회 비례대표 예비후보 “오온누리” MZ세대 청년 정치인 인터뷰,
 

Q 비례대표 출마 계기는?
지난 대선에서 청년대표로 서울시당 선대위 직능본부 본부장을 맡으면서 정치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능력을 직시하게 되었다. 현실을 감안해 풀뿌리민주주의부터 차곡차곡 배우며 능력을 배양해 나가 영국의 마가렛 대처 수상과 같은 정치인이 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특히 민주당의 청년여성들을 우대하는 공천을 하겠다는 정책이 적극적으로 지원하게 된 계기가 됐다.

 

Q 내가 비례대표 후보가 되어야 하는 이유?
나는 강남에서 중고등학교를 나오고 유학을 다녀온 전형적인 강남MZ세대다. 강남에서 자란 후보가 거의 없다. 강남의 지방정치 현장에 지역의 미래세대 정서와 문화를 세포에 새긴 세대들의 참여가 두드러져야 한다는 의미도 크다. 강남에서 자란 세대가 갖는 특징은 기성세대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강남문화를 재고하고 도시브랜드를 구현하는데 청년세대들의 참여를 끌어내려면 강남MZ인 후보가 꼭 필요하며, 본인이 적임자라 생각한다.

 

Q 자신의 장·단점?
고등학교 때부터 미술과 디자인을 공부해 박사까지 수료했으니 전문작가라 할 수 있다. 실제로 40여 회의 개인전 단체전 등 활발한 작품활동을 했다. SBS방송에도 소개됐던 작가적인 시선과 창조적인 예술감각이 가장 큰 장점일 것이다. 정치도 정책도 예술이다. 조화와 감동을 주려면 예술적 재능과 실현능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침착한 성격과 안정된 정서 또한 장점이다. 단점이라면 사회경험이 많지 않아 순박한 면이 있다.  협작을 하지 못하니 물정 모른다는 소리가 나올 수 있으나 당이 신인 청년여성 정치인들을 대거 공천하려는 의도는 그런 순수한 열정을 가진 맑은 눈이 필요하기 때문일 것이기에 그 또한 단점만은 아닌 듯하다.

 

Q 정치철학이 있다면?
영국의 마가렛 대처 수상을 존경하며 롤모델로 삼고 있다. 여성의 사회진출 특히 정계 진출은 거의 불가능했던 엄혹한 시절에 사회적인 장애를 뚫고 수상까지 되었고 가장 정치를 잘한 영국인으로 경제부흥기를 이룩해낸 업적을 본받아 대처 같은 실용적 현실을 체현해내는 정치인이 되고 싶은 포부가 정치철학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실현을 풀뿌리 지자체서부터 시작해보려 한다.

 

Q 강남구 의원으로서의 공약이 있는가?
‘강남을 국제적인 문화예술 도시브랜드’란 슬로건을 공약이라고 소개할 수 있다. 강남은 부동산 부자 동네로만 아는 분들도 많지만 강남은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처럼 가장 경제적 활동이 활발한 도시이다. 그만큼 문화예술 활동도 많고 문화예술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도시이기도 하다. 그런 영향으로 강남을 트랜드를 선도하는 도시, 스타일이 특별한 도시라고 인식하고 있다. 그러나 예술거리 하나 없고, 문화예술 도시라고 불릴만한 상징적 공연장도 없다. 이미 국제적인 도시로선 손색이 없지만 브랜드 가치의 내실이 비어있는 형국이랄 수 있다. 그런 환경의 불편한 진실을 보고 자랐기에 강남을 국제적인 문화예술도시란 브랜드로 창출할 수 있는 정책대안을 제시하며 앞장서고자 한다. 영국과 프랑스에서 공부하며 유럽의 찬란한 문화를 수없이 둘러보고 공부하며 준비한 정책적 대안들이 많다. 꼭 강남에서 실현시켜 보고 싶다.

 

Q 대선에서 서울 25개 자치단체 중 민주당이 최저 득표를 한 곳이 강남이다. 
맞다. 보수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그러기에 청년 후보들이 나서서 미래를 준비하여야 한다. 그럴수록 전문분야에서 활약하는 젊은 동량들이 나서서 진보세력들의 신선하고 참신함을 보여주어야 한다. 그 나물에 그 밥이란 소리가 나올 법한 후보들을 제 밥그릇 챙기기로 그들만의 리그를 또 벌인다면 강남에서의 진보는 허울만 남게 될 것이라 본다. 이때 강남 MZ세대가 상징적으로라도 나서야 할 매우 필요한 적정 타이밍이다. 대선에서의 아쉬움은 지방선거에서 새롭게 참신성과 전문성으로 보수계층에 보여준다면 강남인들은 학식과 수준이 높게 고양되신 분들이라 지혜롭게 선택하고 인정해 주실 것이라 확신한다.

 

Q 특별한 선거전략이 있는가?
아시다시피 비례대표는 경선이 곧 당선이다. 단계적 과정이 있는데 일차적으로 서류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4월 6일 당 비상대책위에서 결정한 후보자 심사기준을 보면 정체성과 기여도, 업무수행능력인 의정활동 능력, 도덕성 그리고 적합도 조사를 철저히 하고 면접까지 치러 제대로 된 후보를 공천할 것이라고 했다. 나는 비대위의 결정에 공감하고 그에 맞는 후보임을 입증하는데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누구의 힘으로 억지로 밀어 넣는 불법심사는 절대 없을 것이라고 믿기에 어느 후보보다 자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 우선 자기소개가 잘되어야 한다. 정책과 소신있는 전문성이 드러나야 한다. 충분한 능력을 갖춘 신선한 상품이냐가 관심의 포인트라 예측하고 그 강점을 부각시키는 전략을 어떻게 표현할 것이냐를 놓고 지원그룹 멤버들과 머리를 맞대고 있다. 면접이 최종관문인데 분명히 압박 면접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기에 연습을 반복하고 있는 것이 선거전략이다. 오늘 기자 인터뷰도 일종의 압박면접 연습이라 생각한다.

 

Q 공천을 받게 되면 가장 먼저 가보고 싶은 곳이 있는가?
지원그룹 멤버들과 특별한 이벤트를 할 것이다. 아직 밝힐 단계는 아니지만 강남문화의 상징적인 장소에서 강남 MZ세대 다운 기발한 퍼포먼스를 펼쳐 지방선거의 새로운 사례가 되도록 할 것이다. 가장 먼저 가보고 싶은 장소는 미정이라고 써달라. 그다음에 꼭 다녀와야 할 곳이 있는데 어머니께다. 몇 달 전 의료사고로 어머니를 잃었다. 영혼의 단짝이었다. 아빠가 한 영혼을 반씩 나눠가진 모녀라고 말씀하실 만큼 특별한 관계였던 어머니 산소에 가서 실컷 울고 오고 싶다. 

▲MZ세대, 강남구의회 비례대표 예비후보 “오온누리” 더불어민주당 청년지방정치아카데미 수료 후, 기념사진

 

Q 강남에서 MZ세대가 공천을 받기 쉽지 않을텐데 특별히 이끌어 주는 정치인들이 있는가?
이끌어 주시는 분들이 많다. 언론을 통해 평소 존경했던 분들이 손을 잡아 주시고 정치에 눈을 뜨게 기회를 주셨는데 너무나 감사하다. 강남에서 살아남으면 시킬 일 많으니 꼭 살아오라고 하셨다.(웃음) ‘청년 지방정치 아카데미’ 동기들이 큰 세력이다. 또래도 많지만 몇 살 터울의 선후배들이 우리 모두 당선되자고 수시로 응원하며 나름의 정책을 공유하기도 하고 좋은 자리와 기회를 마련해 주기도 한다. 가장 큰 힘을 주시는 분들은 지역위원회 위원장님과 의원님들이시다. 이름을 거명하기 외람돼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특별히 감사한 분들이 계시다. 공천 통과로 보답하겠다.

 

Q 강남구민에게 한 말씀을 하신다면?
대한민국 강남의 프라이드를 가지신 구민님들의 자존심과 품격에 맞는 지방정치를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응원과 지지를 보내 주세요. 강남MZ의 면모를 보여드리는 오온누리가 되겠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