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천안시는 최근 인근 지자체의 철새 및 가금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함에 따라 유입 차단을 위한 특별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지난 14일 청주 오창읍 병천천에서 포획된 원앙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반경 10km 내 가금농가 67호, 242만 9,000마리에 대한 이동제한 명령을 내렸다. 천안시는 즉각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방역상황실을 운영해 ▲상황 전파 ▲신고 체계 유지 ▲농가별 방역 조치 지원 등 전방위 특별방역대책을 추진 중이다. 특히 방역차량 8대를 투입해 인근 하천 주변 도로, 가금농가, 산란계 밀집단지 진출입로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고 있으며, 밀집단지 주변 12만 평 규모 논에 경운작업을 실시해 철새 서식 가능성을 낮추고 있다. 또한 풍세 산란계 밀집단지 주요 진입로에는 9월부터 운영 중인 풍세 용정·가송 통제초소 2곳에 더해, 이번 검출지 인근에 통제초소 2곳을 추가 설치해 방역의 그물을 촘촘히 하고 있다. 철새로 인한 바이러스 유입 위험을 대비한 ‘철새 퇴치 전략’도 강화했다. 산란계 농가 지붕에 설치한 철새퇴치 레이저 4대를 운영 중이며, 추가로 3대를 더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아산시(시장 오세현)가 ‘인구 40만 명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2004년 20만 명, 2014년 30만 명을 넘어선 이후 10년 9개월여 만에 또 한 단계 성장하게 된 것. 10월 말 기준 아산시 인구수는 약 39만 9,898명으로, 102명이 더 늘면 ‘인구 40만’ 고지를 넘게 된다. 최근 매달 500~600명가량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를 감안하면, 이달 중으로 40만 명 돌파가 확실시된다. 특히 아산의 성장세는 국가적으로 저출생과 인구 감소가 심화되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실제 2024년 기준 국가통계포털 자료에서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0.748명에 머무르고 있지만, 아산시는 0.988명으로 전국 평균을 0.2명가량 웃돈다. 이 같은 흐름의 가장 큰 요인으로는 산업·주거·교통이 조화를 이룬 아산의 도시 구조가 손꼽힌다. 삼성디스플레이와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과 연계된 아산디스플레이시티, 스마트밸리, 테크노밸리 등 산업단지가 일자리를 창출하고, 배방·탕정 일원에 조성된 대규모 주택단지와 사통팔달 교통망이 청년층 유입을 이끌었다. 또 도농 복합도시로서 교육·문화 인프라 확충이 이어지며 젊은 세대가 ‘살고 싶은 도시’로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아산시(시장 오세현)는 14일 영인산자연휴양림(영인면 아산리 산56-1 일원)에서 ‘영인산산림휴양관 건축공사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건립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사업은 노후화된 기존 휴양관을 대체하고 방문객 편의 증진 및 지역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기공식에는 오세현 시장을 비롯해 시·도의원,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총 106억 원이 투자되는 산림휴양관은 연면적 1,726㎡, 지상 3층 규모로 2개 동(14실)으로 조성된다. 내부에는 관리사무실, 공용 라운지, 다목적공간, 가족실, 무장애실 등 다양한 형태의 편의시설이 마련될 예정이다. 영인산 휴양관 건립은 2022년 기존 시설이 안전진단 D등급 판정을 받아 철거된 이후 재정비 차원에서 본격 추진된 사업이다. 아산시는 2023년 충남도의 지방재정투자심사와 설계 공모 절차를 거쳐 사업을 확정했으며, 2025년 착공을 시작으로 2026년 준공, 2027년 시범운영을 거쳐 정상 운영에 돌입할 계획이다. 오세현 시장은 “어렵게 확보한 예산으로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안전 시공을 통해 영인산자연휴양림의 새로운 상징으로 조성해 달라”며, “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15일 청양군민체육관에서 열린 ‘제17회 범죄예방 결의대회 및 한마음 체육대회’에 참석해 충청남도 자율방범연합회의 노고를 격려하고 감사를 전했다. 이번 행사는 충청남도 자율방범연합회와 청양군 자율방범연합대가 주관했으며, 지역사회의 안전을 지키는 자율방범대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범죄 예방 실천 의지를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김 지사와 홍성현 도의장, 김돈곤 청양군수, 이종원 도 자치경찰위원장, 유한종 충청남도 자율방범연합회장, 도경찰청 및 관련 기관 관계자, 자율방범대원과 가족 등 약 1,800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행동 강령 낭독, 유공자 시상, 결의문 낭독, 선수 대표 선서, 체육대회, 장기자랑 및 시상 등 순으로 진행됐다. 김 지사는 이날 “직업이나 생계가 아니라 투철한 사명감으로 야간 순찰을 이어가는 자율방범대를 볼 때마다 마음이 밝아진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도는 여러분의 노력에 부응해 보다 안전한 지역사회와 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초소 환경 정비, 순찰 차량 교체, 장비 지원 확대등 자율방범대 활동 여건 개선도 꼼꼼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충남 자율방범대는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위원장 고광철)는 14일 충남도 소방본부를 대상으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도민 안전을 위한 선제적·정밀한 소방 대응체계 구축을 강도 높게 주문했다. 고광철 위원장은 “소방본부는 재난 대응과 구조·구급, 화재 예방 등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최일선 기관”이라며, 감사 과정에서 도출된 문제점과 개선 대책을 면밀히 검토해 도민 안전 수준을 한 단계 높일 것을 강조했다. 홍기후 부위원장은 소화전 보호대 표준화와 통합 대응체계 구축 필요성을 언급했으며, 김기서 위원은 배수지원차 전담팀 신설과 AI 기반 소방예찰, 자율드론 운영 등 첨단 기술 도입을 주문했다. 조철기 위원은 예방 중심 인력 재배치와 조직 세분화, 특수차량 운전 경력직 채용 필요성을 제안했고, 양경모 위원은 제복 공무원의 품위 있는 대응과 책임 있는 자세를 강조했다. 윤희신 위원은 소방 특사경 운영 체계 개선을, 이해선 위원은 연간 인력운영계획 수립과 현장 대응 공백 최소화를 요구했다. 이재운 위원은 전기차 확대와 에너지 인프라 변화에 맞춘 화재 대응체계 선제 전환과 신기술 도입, 안전장비 확충을 주문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충남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회(위원장 김민수)는 14일 산림자원연구소와 환경산림국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며, 기후·환경 정책 전반에 대한 실효성과 관리 체계 강화를 촉구했다. 김민수 위원장은 온실가스 감축 정책의 핵심 기반인 ‘온실가스 인벤토리’ 관리 체계를 집중적으로 짚었다. 그는 “인벤토리는 도 전체 탄소 배출과 흡수의 흐름을 기록하는 기본 자료”라며 “측정 방식·활동자료·배출요인 등의 표준화가 미흡하면 감축 실적은 추정치에 불과해 정책 근거로 활용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충남도 차원의 전문화된 표준 시스템 구축과 검증 가능한 감축 계획 마련을 주문했다. 신순옥 부위원장은 환경 실천 참여 확대를 위해 운영 중인 ‘탄소업슈’ 앱에 대해 “도 공무원 상당수는 가입했지만 시군 공무원 참여가 부족하다”며 독려를 요청했다. 또 내년 1월 정식 개장을 앞둔 원산도자연휴양림과 관련 “방문객의 프라이버시 침해가 없도록 세심한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세먼지 불법배출 감시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김석곤 위원은 “민간감시단 운영비 중 인건비가 90% 이상을 차지해 효율성이 떨어진다”며 “불법 배출을 효과적으로 적발할 수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는 15일 태안군 만리포 일원에서 ‘제6회 충남도 해양플라스틱 사냥대회’를 열고 해양레저와 연안정화를 결합한 신개념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도는 태안군과 해양레저 동호회 회원, 지역주민, 외국인 참가자 등 200여 명과 함께 플로깅(plogging) 방식으로 해양쓰레기 수거 작업을 펼쳤다. 플로깅은 스웨덴에서 시작된 활동으로, 달리기나 카약 등 레저 활동과 쓰레기 줍기를 결합한 친환경 운동이다. 참가자들은 카약과 스탠드업패들보드(SUP)를 이용해 신진항에서 갈음이해수욕장·마도 일원까지 이동하며 해양플라스틱을 수거했다. 카약·조정 동호회는 장거리(왕복 7.8㎞)와 단거리(왕복 4.5㎞) 코스로 나뉘어 정화 활동을 실시했으며, 해변정화 팀은 만리포해수욕장 주변에서 표착 쓰레기를 수거하고 미세플라스틱 샘플링 및 형상 분석 등 환경교육을 병행했다. 특히 올해는 인공지능(AI) 해양쓰레기 탐지 드론을 활용해 수거된 쓰레기를 분류하고 데이터를 기록하는 기술적 시도가 새롭게 도입됐다. 참가자들은 약 5시간 동안 총 5톤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으며, 도는 수거량과 희귀 쓰레기 발견 등에 대해 시상을 진행했다. 유엔환경계획(UNEP)에 따르면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주카자흐스탄 한국문화원(원장 구본철)이 11월 15일(토) 타라즈 시 토크파노프 잠빌 주 드라마 극장에서 잠빌 주 고려인협회 ‘고려’와 함께 협회 창립 35주년을 기념하는 문화행사를 열었다. 행사에 앞서 문화원은 타라즈 시 우정의 집에서 ‘한국문화물품 지원식’을 진행하고, 한복·전통악기·전통놀이 등 7종 16점의 문화 물품을 협회에 전달했다. 이는 현지 고려인 사회가 한민족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지역사회에 한국문화를 지속적으로 소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 문화원은 이날 ‘국립고려극장 연계 찾아가는 마스터클래스’ 수료식도 함께 개최했다. 고려극장 전문 예술인을 지방 도시로 파견해 지역 주민들이 한국 전통예술을 배울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타라즈 시에서는 사물놀이 7명, 전통춤 8명 등 총 15명이 과정을 마쳤다. 35주년 기념 공연에서는 고려극장 예술인들이 무대에 올라 한국과 카자흐스탄 양국의 문화적 정체성이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였다. 카자흐스탄 곡 <Туған жер(고향)>, <Один народ, одна земля(하나의 민족, 하나의 땅)> 등은 고려인의 역사와 정체성을 표현해 관객들의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가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주목받는 서해안을 ‘희망의 바다’로 만들기 위해 청년 어업인들과 손을 맞잡았다. 도는 14일 보령 머드테마파크에서 김태흠 충남지사, 김동일 보령시장, 신명식 충남청년수산인연합회장, 구자홍 경남청년어업인연합회장, 청년 어업인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청년수산인연합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출범식에서는 ‘수산의 미래! 청년수산인의 책임’을 함께 외치며 퍼포먼스를 통해 힘찬 첫 출발을 알렸다. 이번 연합회 결성은 청년 주도로 어촌·어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제안하고, AI 시대에 맞는 혁신형 수산 리더로 성장하려는 청년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는 평가다. 지난해부터 청년 어업인들은 ‘청년수산인 정착 확대 연구모임’을 꾸려 실효성 있는 정책 제안을 모색해 왔으며, 올해는 연합회 설립 방안과 운영 방향을 구체화하며 조직 기반을 다졌다. 연합회는 시군 지회와 어선어업, 양식업, 수산물 유통·가공업, 어촌 비즈니스 등 4개 분과로 구성됐으며, 청년들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 의사결정 조직으로 역할을 맡게 된다. 앞으로 연합회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수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청년 간 연계를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안종혁)는 14일 AI데이터정책관과 충청남도개발공사를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AI 행정혁신 추진체계, 공공청사 운영 적자, 기후·농업 데이터 구축 등 도정 현안을 폭넓게 점검했다. 안종혁 위원장(천안3·국민의힘)은 AI데이터정책관 감사에서 정부가 AI 행정혁신을 국정과제로 확정한 상황에서 충남도의 대응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안 위원장은 “명확한 로드맵과 실행계획 없이 추진되는 것은 문제”라며 “AI데이터정책관 신설 1년을 맞아 과거와 달라진 성과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AI 데이터는 정책 체감도가 높은 분야인 만큼, 인력·예산 확보를 위한 의회 차원의 지원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구형서 부위원장(천안4·더불어민주당)은 충청남도개발공사에 대한 감사에서 공공기관 통합청사 운영의 심각한 재정 손실을 지적했다. 그는 “청사 매입비 280억 원, 월 운영비 2,000만 원 수준이지만 월세수입은 3,100만 원에 불과해 매월 6천만 원 이상 적자가 누적되고 있다”며 즉각적인 구조개선을 주문했다. 이어 “공실 해소, 임대 활성화 등 실효성 있는 단기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