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파주시가 15일 시청 민원여권과에서 파주경찰서와 함께 '민원실 비상상황 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시는 민원인에 의한 폭언‧폭행 등 예기치 못한 위험에 노출된 민원업무 담당 공무원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직원과 민원인 모두 안전하고 편안하게 민원 업무를 볼 수 있는 민원실을 조성한다는 방침하에 시청 종합민원실과 20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매년 2회, 경찰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모의훈련은 비상상황을 가정해 ▲민원인 폭언‧폭행 발생 ▲폭언 중단 요청 및 진정 유도 ▲상급자 적극 개입 ▲사전 고지 후 휴대용 보호장비 녹음 실시 ▲비상벨 호출 및 민원인 제지 ▲피해 공무원 격리와 방문 민원인 대피 ▲특이 민원인 제압 및 경찰 인계 등 파주시 특이민원 대응 계획에 맞춰 진행됐다.
특히, 민원실 비상벨 시연은 파주경찰서의 협조를 얻어 폭력 상황 등 긴급상황 발생 시 비상벨 알림으로 경찰관이 신속히 출동해 가해민원인을 제압하는 상황을 연출해 훈련의 효과를 높였다.
시는 ▲파주시 민원업무 담당 공무원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 ▲파주시 민원처리 담당자 휴대용 보호장비 운영 지침 ▲파주시 특이민원 대응계획을 제정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피해공무원에 대한 ▲심리상담 ▲의료비 ▲법률상담 및 소송 ▲휴식시간을 지원하고 ▲피해예방 및 치유를 위한 교육 및 연수를 지원한다.
또한, 민원실 내에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 구축 ▲비상벨 설치 ▲안전유리 가림막 설치 ▲전화녹음기능 및 민원업무 담당 공무원 보호조치 음성 안내 ▲휴대용 보호장비 구비 등 안전한 민원실 환경 조성을 위해 다각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 외에 '시민과 직원이 서로를 존중하는 민원실 만들기' 캠페인도 연중 실시할 계획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시민에게 편리하고 신속한 고품질의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더욱 힘쓸 것"이라며, "민원업무 담당 공무원과 방문 민원인 모두가 안전한 민원실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