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 충남도는 4일 충청남도자원봉사센터, 금산군, 금산군자원봉사센터,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금산군 남산공원에 ‘탄소중립 자원봉사 9호 숲’을 조성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발생한 산불로 힘든 시간을 보낸 금산군민의 회복을 돕기 위한 온기 나눔 캠페인 가운데 하나로 마련했으며, 한국토지주택공사가 2021년부터 실천하고 있는 탄소상쇄 숲 조성 사업과 연계해 한국토지주택공사 기부금 2400만 원으로 추진했다.
도와 군 관계 공무원, 한국토지주택공사 임직원, 자원봉사센터 관계자, 자원봉사자 등 50여 명이 참여했으며, 이날 참여자들은 남산공원에 황매화 360주, 왕원추리 3581주, 황금조팝 640주 등 총 5586주를 심었다.
충남도와 도자원봉사센터는 2021년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으로 ‘탄소중립 자원봉사 숲 조성사업’을 시작했으며, 1호 내포 숲 이후 도민의 관심과 참여를 바탕으로 도내 곳곳에 자원봉사 숲을 조성해 왔다.
앞으로 도는 개인·가족·단체 단위의 나무 기부 캠페인을 전개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환경사회투명(ESG) 경영 정책과 연계한 숲 조성 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탄소중립 자원봉사 숲 조성사업 참여를 원하는 개인·가족·단체·기업 등은 충청남도자원봉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탄소중립 자원봉사 숲은 이산화탄소, 미세먼지 절감 효과는 물론 미래세대인 아이들에게 숲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생태교육의 장”이라며 “숲이 도민의 일상에서 휴식의 장소이자 추억의 장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