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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박상주의 ‘갱정유도 창도성지 순창’ 사진전

- 순창 옥천골미술관에서 19일까지 열려

지이코노미 서주원 기자 |  순창군 옥천골미술관에서는 지난 10일 ‘갱정유도 창도성지 순창’ 사진전의 막이 올랐다. 19일까지 이어지는 이 사진전을 연 사진작가는 순창군 출신 박상주 씨다.

 

박 작가가 이번 사진전에서 선보이는 사진은 갱정유도 창시자 강대성을 재조명하고 갱정유도인들의 삶을 돌아볼 수 있는 30여 점이다. ‘갱정유도 창도성지 순창’이라는 책자도 사진전에서 소개한다.

‘갱정유도(更定儒道)’는 순창군 구림면 봉곡마을 출신인 강대성(姜大成)이 일제강점기인 1928년 길을 연 민족 종교다. 강대성은 1890년 출생해 1954년 작고했다. 그가 제1대 교조를 맡은 갱정유도는 겉보기엔 유교적 색채가 짙지만 실제로는 유교, 불교, 도교가 섞여 있다.

 

1947년 창도(唱導)를 시작한 갱정유도는 유·불·선 합일을 통한 도덕과 문명으로 만국의 평화를 주창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삼강오륜을 바탕으로 도덕을 회복하자고 설파한 강대성의 가르침과 도를 닦는 여정이 인간 삶의 본질이라고 여기는 갱정유도인들의 일상을 사진으로 서술한다.

 

박 작가는 “순창의 정신 속에는 강대성 선생의 동서 화합과 남북통일, 만국 평화의 뜻이 숨겨져 있다” 며 “순창의 아름다움과 함께 조명하고 싶었다”고 사진전 개최 취지를 밝혔다.

 

갱정유도 박성기 도정은 “매년 음력 5월 5일에 1928년 강대성 선생이 깨달음을 얻은 금강암에서 남북통일과 세계평화를 염원하는 회문산 대제를 올리고 있다”며 “박상주 작가가 소장해 온 사진을 공개하도록 협조한 최영일 순창군수께 깊이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한국사진작가협회 이사를 맡고 있는 박상주 작가는 대한민국사진대전 초대작가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