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서주원 기자 |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서울총학생회 제43대 회장 선거에 이현범 후보가 29일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후보는 현재 서울총학생회 수석부회장·전국총학생회 중앙위원·회칙개정위원을 맡고 있다. 그간 총학생회 활동을 통해 쌓은 경험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소통과 화합, 도약하는 학생회”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후보는 출마의 변을 통해 학생 중심의 변화와 혁신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우리 방송대학 학우들이 더욱 편리하고 풍성한 학업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과 학생 복지 증진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학우들의 삶과 학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총학생회를 만들겠다”며 “함께 고민하고, 함께 성장하는 학습 공동체를 꾸리자”고 호소했다. 방통대 신입생 모집 캠페인도 벌이겠다는 이 후보는 “이번 서울 총학 선거를 아름다운 축제로 만들자”고 학교와 학우들에게 부탁했다. 방통대 서울총학 제43대 회장 선거는 12월 16일부터 18일까지 실시된다. 결과는 18일 발표된다.
지이코노미 서주원 기자 | 한국자전거단체협의회(약칭 ‘한자협’)이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실과 공동 주관한 ‘2024년 탄소 중립 생활 실천 녹색교통 자전거 이용 활성화 정책 세미나’ 지난 23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렸다. 녹색자전거봉사단연합, 숲과나눔자전거시민포럼이 공동 주최하고, 행정안전부, 서울시, 서울시교육청,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가 후원한 이 세미나엔 한자협 전국 단체장, 지역본부장, 회원 등 150명이 참석한 했다. 김선우 국토자전거인프라연대 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1부행사는 한만정 한자협 상임대표의 인사말로 시작됐고 신정훈 국회행정안전위원장의 환영사가 이어졌다. 사단법인 한국주소정보시설물관리협회와 MOU 체결식도 열렸다. 2부 순서는 발제와 정책발표로 진행됐다. 페이터반더플리트 네덜란드 대사, 원영재 기후변화실천연대 회장, 이구창 한자협 정책위원 , 유제용 숲과나눔 공동대표, 임은경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소비자전문위원, 이우균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상임대표 등의 발표가 있었다. 세미나 뒤, 페이터반더플리트 네덜란드 대사, 프로 사이클링 선수인 릭노벨 네덜란드 농무 참사관, 한자협 대표단 50명이 국회 본관에서 마포대교 남단까지 자
일본 후지산에 이상한 일이 벌어졌단다.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첫눈이 10월 하순에도 내리지 않았다. 1894년부터 관측을 시작했는데, 130년 관측 역사상 가장 늦어졌다고 한다. 후지산에 첫눈이 내리는 시기는 통상 매년 10월 2일쯤이다. 지난해엔 10월 5일 첫눈이 관측됐다. 일본 후지산 첫눈 늦어졌다는 외신이 우리나라에 알려지는 시점, ‘세계 1% 부자들이 온실가스를 억만장자답게 배출한다’라는 외신도 타전됐다. 11월 11일부터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는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 이 총회를 앞두고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은 환경 분석 보고서를 10월 28일 발표했다. 보고서 제목은 ‘생명을 위협하는 탄소 불평등’. 세계 상위 1% 부유층의 탄소 배출을 처음 분석했다는 이 보고서에 따르면, 억만장자, 즉 ‘슈퍼 리치’ 50명은 1년 동안 평균 184회 비행기를 탔다. 425시간을 공중에서 보냈다는데, 이들은 일반인이 300년 동안 배출하는 탄소량을 만든다. 억만장자들은 전용 비행기도 보유하고, 규모가 큰 요트도 자주 이용한다. 이들이 많이 투자하는 사업은 석유, 광업, 해운, 시멘트 등이다. 이런 산업은 탄소를 배출하는 대표적인 산
지이코노미 서주원 기자 | ‘10·26사건’, 1979년 10월 26일 저녁 서울 종로구 궁정동의 중앙정보부 안전가옥에서 벌어진 박정희 대통령 시해 사건이다. 김재규 중앙정보부장 등이 권총으로 박 대통령, 차지철 경호실장 등 4명을 저격해서 살해했다. 청와대 근처 궁정동에서 울린 몇 발의 총소리에 18년 동안 이어진 박정희 정권은 무너졌다. 내년 가을 개봉 예정인 다큐멘터리 영화 ‘파천(破天) 1026’은 ‘10·26사건’을 다룬다. 오랫동안 영화 제작을 준비해 온 최위안 감독을 며칠 전인 10월 26일 충무로에서 만났다. Q. 영화 제목을 ‘파천(破天) 1026’으로 정한 이유는? A. 원래 ‘1026’으로 제목을 정했다. ‘파천’은 부제였다. ‘하늘을 깬다’는 의미를 품고 있다. ‘혁명’을 상징한다. Q. 언제부터 이 영화를 준비했는지? A. 김재규 장군에 대한 영화 제작을 제작하겠다고 최종적으로 마음을 굳힌 건 약 5년 전이다. Q. 김재규 장군, 호칭이 맞는지? A. 장군은 군 출신이고, 중장으로 예편했다. 건설부 장관, 중앙정보부장도 역임했다. 10·26사건 이후 법정 최후 변론에서도 ‘본인은 장군으로 생을 마감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장군은
지이코노미 서주원 기자 | 세계 미술계에서 루카스 박(Lucas Park)으로 통하는 사단법인 안견기념사업회 이사장 박수복 화백이 서울 종로구에 ‘Lucas Park 갤러리’ 서촌점을 꾸몄다. 8일 오후 3시 문을 열게 될 ‘루카스 박 갤러리’ 서촌점은 종로구 자하문로 9길 7에 소재한다. 이날 오픈식엔 안견기념사업회, 독도문화연대, 우국이세문화원, 푸른문학, 한서대학교, 서산장학회 등의 임직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충남 서산시 지곡면에 소재한 해인미술관 관장인 박 화백은 인천 미추홀구에 ‘Lucas Park 갤러리’ 인천점을 두고 있다. 박 화백이 서울에 ‘Lucas Park 갤러리’ 서촌점을 열게 된 것은 독도문화연대가 공연을 추진 중인 독도어린이아트매직컬 ‘독도는 우리 땅’과 관련 있다. 독도문화연대는 ‘독도! 문화로 지킨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난 2005년 6월 국립국악원에서 창립식을 가졌다. 이후, 한민족독도수호문화운동을 펼친 바 있다. 독도어린이아트매직컬 ‘독도는 우리 땅’의 대본은 2006년 창작됐다. 이후 뮤지컬 형식으로 제작이 추진됐고, 공연물의 제목은 ‘지켜라! 물개바위!’였다. 뮤지컬에 미술과 마술이 결합 된 아트매직컬(Artmagical
“이런 비는 생전 처음”이라는 장탄식이 전국 각지에서 터져 나오는 2024년 갑진년 장마철이다. 언론은 ‘100년만의 폭우’ 또는 ‘200년 만의 폭우’라고 올해 유난히 맹렬한 장맛비의 기세를 평한다. 예전에 경험하지 못한 장맛비가 억수로 쏟아지자 여기저기서 전문가의 분석과 예측이 나온다. 기후학자들이 내놓은 분석과 예측은 대동소이하다. “국내외 장마가 험상궂게 변한 배경엔 기후변화가 있다. 200년 만의 극한 폭우는 매년 올 수 있다. 동시다발적인 기후재난은 서막일 뿐이다.” 하늘이 양동이로 물을 퍼붓는 것 같은 폭우가 앞으로 더욱 빈번해질 것이라는 예측을 국내외 기후학자들이 내놓는 가운데 지구촌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야 할 외신 보도가 한 건 나왔다. 지구 온난화 탓에 24시간으로 정해져 있는 하루의 길이가 점점 더 빨리 늘어난다는 소식이다. ‘ms’는 ‘밀리초’라고 읽는다. ‘1000분의 1초’의 속도를 나타내는 단위다. 최근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이 스위스 취히리 연방공과대 연구진의 조사 결과를 전했다. 지난 20세기, 다시 말해서 1900년부터 2000년까지 100년 동안 하루의 길이는 0.3~1.0ms 늘었다고 한다. 그런데 21세기 100년 동안엔
지이코노미 서주원 기자 | “이런 비는 생전 처음”이라는 장탄식이 전국 각지에서 터져 나오는 2024년 갑진년 장마철이다. 언론은 ‘100년만의 폭우’ 또는 ‘200년 만의 폭우’라고 올해 유난히 맹렬한 장맛비의 기세를 평한다. 예전에 경험하지 못한 장맛비가 억수로 쏟아지자 여기저기서 전문가의 분석과 예측이 나온다. 기후학자들이 내놓은 분석과 예측은 대동소이하다. “국내외 장마가 험상궂게 변한 배경엔 기후변화가 있다.…200년 만의 극한 폭우는 매년 올 수 있다.…동시다발적인 기후재난은 서막일 뿐이다.…” 하늘이 양동이로 물을 퍼붓는 것 같은 폭우가 앞으로 더욱 빈번해질 것이라는 예측을 국내외 기후학자들이 내놓는 가운데 지구촌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야 될 외신 보도가 한 건 나왔다. 지구 온난화 탓에 24시간으로 정해져 있는 하루의 길이가 점점 더 빨리 늘어난다는 소식이다. ‘ms’는 ‘밀리초’라고 읽는다. ‘1000분의 1초’의 속도를 나타내는 단위다. 최근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이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과대 연구진의 조사 결과를 전했다. 지난 20세기, 다시 말해서 1900년부터 2000년까지 100년 동안 하루의 길이는 0.3~1.0ms 늘었다고 한다. 그런
지이코노미 서주원 기자 | 2010년 11월, 우리나라 막걸리 산업의 발전을 거들기 위해 막걸리업계 대표 등이 모여 경기도 구리시에서 깃발을 올린 팔도탁주발전협의회(약칭 ‘탁발협’, 회장 이한주)가 올 가을 ‘제1회 대한민국막걸리대상’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탁발협은 23일 전주 삼천동막걸리골목의 한 주점에서 임원 회의를 열고, 오는 10월 23일 주관을 해서 개최하려는 ‘2024코리안막걸리&김치페스타’ 추진을 협의하며, 이 페스타 폐막식 부대 행사로 준비 중인 ‘대한민국막걸리대상’ 시상식의 실행 계획을 논의했다. 탁발협이 판을 짠 ‘대한민국막걸리대상’의 시상 부문은 ▲전통 계승 부문 ▲기술개발 부문 ▲세계화 부문 ▲사회공헌 부문 등이다. 오는 9월 말까지 품평회 등을 거쳐 수상 대상을 선정하고, 전주 한옥마을에서 개최하려는 ‘2024코리안막걸리&김치페스타’ 폐막식 때 시상할 계획이다. 한편, 탁발협은 지구촌에 흩어져 사는 8천만 한민족이 김치찌개와 김치전을 안주 삼아 막걸리로 건배하며 “얼쑤! 코리아!”를 외칠 글로벌 한인 축제의 명칭을 ‘2024코리김치&막걸리페스타’에서 ‘2024코리안막걸리&김치페스타’로
지이코노미 서주원 기자 | 순창군 옥천골미술관에서는 지난 10일 ‘갱정유도 창도성지 순창’ 사진전의 막이 올랐다. 19일까지 이어지는 이 사진전을 연 사진작가는 순창군 출신 박상주 씨다. 박 작가가 이번 사진전에서 선보이는 사진은 갱정유도 창시자 강대성을 재조명하고 갱정유도인들의 삶을 돌아볼 수 있는 30여 점이다. ‘갱정유도 창도성지 순창’이라는 책자도 사진전에서 소개한다. ‘갱정유도(更定儒道)’는 순창군 구림면 봉곡마을 출신인 강대성(姜大成)이 일제강점기인 1928년 길을 연 민족 종교다. 강대성은 1890년 출생해 1954년 작고했다. 그가 제1대 교조를 맡은 갱정유도는 겉보기엔 유교적 색채가 짙지만 실제로는 유교, 불교, 도교가 섞여 있다. 1947년 창도(唱導)를 시작한 갱정유도는 유·불·선 합일을 통한 도덕과 문명으로 만국의 평화를 주창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삼강오륜을 바탕으로 도덕을 회복하자고 설파한 강대성의 가르침과 도를 닦는 여정이 인간 삶의 본질이라고 여기는 갱정유도인들의 일상을 사진으로 서술한다. 박 작가는 “순창의 정신 속에는 강대성 선생의 동서 화합과 남북통일, 만국 평화의 뜻이 숨겨져 있다” 며 “순창의 아름다움과 함께 조명하고 싶
지이코노미 서주원 기자 | 종로구를 일컬어 ‘서울의 심장’이라고도 한다. 청와대와 인왕산 사이엔 ‘서촌(西村)’이 있다. 서촌의 일부는 ‘세종대왕 나신 곳’이라고 해서 ‘세종마을’이라는 지명도 갖게 되었다. 필자는 이런 터에서 19년째 살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종로구 서촌만의 일은 아니리라. 길 위의 개똥을 밟아 곤란한 일을 당하는 사람이 적지 않을 것이다. 서민들이 모여 사는 서울의 여느 골목처럼 서촌엔 애완견을 끌고 다니는 사람이 적지 않다. 깊은 밤, 애완견을 끌고 나와 산책을 시키는 사람도 한둘이 아니다. 서촌 애완견 역시 품종이 다양하다. 어떤 애완견은 크기나 생김새가 보는 이를 겁먹게 할 정도로 크거나 사납게 생겼다. 그런 애완견을, 대다수 견주는 입마개도 하지 않은 채 목줄만 잡고 활보한다. 어떤 견주는 입마개도 착용하지 않는 애완견을 한 마리도 아니고 두 마리씩이나 끌고 다닌다. 물론 견주 대부분은 끌고 나온 애완견이 길 위에 똥을 싸면 치운다. 그런데 어떤 견주는 그대로 방치하고 가버린다. 벌건 대낮이야 골목길에 퍼질러 놓은 개똥이 사람의 눈에 쉽게 띈다. 하지만 어둑한 밤엔 개똥이 눈에 띄지 않을 수 있다. 낮이건 밤이건 무심코 길을 걷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