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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파크골프장 내년 2월부터 유료화…이용객 분산, 독점 문제 해소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경북 경주시는 알천파크골프장과 경주파크골프 1·2구장을 내년 2월부터 유료화할 방침이다. 시는 파크골프 인구가 크게 늘면서 특정 시간대에 구장이용객이 몰리고 시설 독점 문제가 발생해 이를 해소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유료화 대상 구장의 시설 관리와 운영은 경주시시설관리공단이 맡고 있다. 시는 유료화에 앞서 이용자들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해 지역 파크골프협회 등과 간담회를 열기도 했다. 이용료는 연간과 1회 이용으로 구분해 과금한다. 연간은 경주시민 기준 개인 12만 원, 단체 10만 원이며,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50% 할인한다. 1회(4시간) 이용료는 경주시민 6,000원, 다른 지역민 1만 원으로 차등 적용한다. 징수된 이용료는 구장의 시설 관리와 보수, 인력 운영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파크골프장 유료화는 공정한 이용 환경 조성과 시설 개선, 유지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라며, “이용자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경주시는 권역별로 구장을 조성했는데, 현재 시내권 54홀과 동경주 36홀을 비롯해 서경주, 남경주, 북경주에 각각 9홀 등 모두 117홀의 구장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