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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봄철 산불 예방 총력전...조기 운영으로 '안전한 산림' 지킨다

- 70명 진화대원 투입, 조기 운영으로 산불 발생 위험에 선제 대응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전남 곡성군이 올해 봄철 산불조심 기간을 예년보다 8일 앞당겨 오는 24일부터 5월 15일까지 112일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기 운영은 다가오는 설 명절 연휴와 최근 건조한 기후 등으로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진 데 따른 대응책으로, 예년보다 빠르게 시작된다. 곡성군은 작년보다 5배 이상 증가한 산불 발생 추이를 고려하여 이번 시즌의 산불 예방과 진화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곡성군은 이번 산불조심 기간 동안 70명의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군 기계화 진화대 20명, 읍면 예방진화대 50명)을 선발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산불전문예방진화대는 산불 감시 및 예방 활동, 산불 발생 시 초기 진화와 뒷불 감시 등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산불 발생을 최소화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진화대원 선발은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체력 검정을 포함한 엄격한 기준으로 진행되었다. 지난 17일, 동악체육공원에서 체력 검정이 실시되었으며, 산불 진화에 필요한 등짐펌프를 메고 2km를 걷는 방식으로 체력과 지구력을 평가했다. 신청자 101명 중에서 최종 선발된 인원들이 산불 예방 및 진화의 최전선에서 활동하게 된다.

 

조상래 곡성군수는 "산불은 우리의 소중한 산림과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한순간에 위협하는 재난"이라며, "선발된 대원들이 안전한 곡성을 만드는 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