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스윙은 짧은 시간에 큰 파워를 일으켜 멀리 정확하게 보내야 한다. 이때 코어, 밸런스, 지면의 반발력, 하체 근력 강화가 필요하다. 필라테스의 체어라는 기구가 여기에 가장 적합한 운동기구다. 페달을 눌러 올라가면서 관절을 통해 유연하게 움직이고, 코어의 힘을 유지하면서 팔을 움직인다. 몸통을 움직여 밸런스를 일부러 깨트리면서 코어의 힘을 유지하는 강화 트레이닝에 집중하는 것도 있다.
교차운동 효과를 극대화하는 ‘X-stretch’ 동작을 익혀보자.
1. 오른쪽 앞 발가락 부분인 토를 사용해야 한다. 이때 토는 공이 내리막에 있을 때 또는 벙커에 빠졌을 때 발가락으로 땅을 누르는 힘 강화에 필요하다. 토를 사용해 페달을 눌러준다.
2. 오른쪽 다리를 다시 접어서 용수철이 튕겨 나가지 않게 서서히 올라간다. 이때 4박자에 맞혀 서서히 올라가야 근육 컨트롤과 속도 조절 능력이 강화된다.
3. 다시 오른쪽으로 토를 이용해서 바닥에 아예 닿을 때까지 서서히 눌러준다. 2번과 3번은 속도 조절이 가장 중요하다.
4. 스윙할 때 체중 이동하듯이 왼발로 체어의 가장 큰 면적인 발판으로 서서히 이동하면서 왼발을 짚어 선다. 넘어지지 않게 조심하며 코어의 힘이 많이 필요하다.
5. 완전히 선 상태에서 오른쪽 발 토에 집중하며 페달만 간신히 대고 있다는 느낌으로 왼발에 체중을 완전히 실어준다. 이때 왼발 토에 힘을 주면서 코어, 밸런스, 지면의 반발력에 집중해야 한다. 왼쪽 앞쪽 허벅지에 힘이 들어가는 것을 느끼는 게 가장 중요하다.
6. 5번 상태에서 머리는 고정하며 왼쪽으로 트위스트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서 가장 필요하고 이름을 뜻하는 자세가 나오는데, 코어의 교차 운동 신경을 강화한다. 골프에서는 엇갈리는 느낌을 잘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
7. 다시 원 상태로 돌아온다. 6번과 7번에서는 리드미컬하게 움직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8. 왼쪽으로 트위스트를 하면서 리드미컬하게 움직이고, 상복부에 꼬임과 등의 움직임에도 집중해 보자.
9. (어드벤스 단계)만약 이 모든 것들이 잘 이루어진다면 난이도를 높여 움직이다. 양팔을 앞으로 뻗어주면서 서서히 움직이며 밸런스를 깨트리는 동작을 통해서 코어를 더 강하게 만들어 준다고 생각하면 된다.
10. 머리 위로 올라가거나 어깨 선상까지 움직이면서 좀 더 강하게 밸런스를 깨트리는 것에 집중한다.
11. 원점으로 돌아와서 팔은 앞으로나란히 하면서 코어와 전반적인 자세를 정렬한다.
12. 어드밴스가 불가한 사람들은 위 8번 동작에서 지금처럼 그냥 내려오면 되고, 그게 아닌 사람은 팔의 움직임을 통해서 좀 더 난이도를 높인다. 지금처럼 내려와서 완전하게 착지할 수 있게 하면 이 동작은 완벽하게 끝이 난다.
골프에서 큰 파워는 Stretch shortening cycle(SSC)이라는 움직임을 통해서 발생시킬 수 있다. 근건 단위가 신장성 수축으로 힘(에너지)을 축적하여 빠르게 단축성 수축이 일어나기 전에 발생하게 된다.
다른 운동에도 많지만, 유난히 필라테스에서 용수철의 반동을 컨트롤하여 운동하면서 이런 기능을 극대화할 수 있다. 미국이나 유럽 그리고 한국에서도 많은 골프 선수가 필라테스를 통해서 이런 운동을 더 집중하며 골프에 적합한 근육 강화와 및 골프에 적합한, 필요한 몸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그래야 다치지 않고, 스코어도 더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