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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배 농가 지원 완료 및 한파 피해 예방 위한 농작물 관리 강화

- 긴급경영안정자금 지급 마무리, 한파 대응 현장기술지원단 운영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전남 장성군이 지역 내 배 재배농가를 지원하기 위한 긴급경영안정자금 지급을 마무리했다. 이번 지원은 지난해의 이상기후로 큰 피해를 입은 농가들의 경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로, 45농가 37.4ha 규모에 대해 7일까지 장성사랑상품권 형태로 지급이 완료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폭염일수가 33.1일로 전년 대비 3.5배 증가하면서, 장성을 포함한 전국의 배 농가들이 수확량 급감 등의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따라 장성군은 1000㎡ 미만의 재배 면적을 가진 농가나 농업 외 소득이 3700만 원 이상인 농가를 제외하고 지원 대상을 설정했다. 지원 단가는 1㎡당 100원으로 환산되며, 지급액은 1만 원 단위로 절상됐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지원금을 7일까지 완료할 방침"이라고 전하며, 농업과 지역경제의 안정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한편, 장성군은 이어지는 한파에 대응해 농작물 관리 현장기술지원단을 운영하며 농업 현장에서의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지원 대상 품목은 과수, 시설채소, 월동작물로, 군은 장성군농업기술센터 소속의 전문 인력을 통해 28일까지 현장 기술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과수는 백색 수성 페인트를 도포하거나 보온재를 덮어 한파 피해를 예방하고, 가뭄이 지속될 경우 주기적인 관수작업으로 생육을 관리한다. 시설채소는 가온시설 점검과 보온자재 준비를 통해 한파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며, 환기팬과 유동팬을 통해 병해를 예방한다.

 

월동작물은 토양 건조를 방지하기 위해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고, 짚, 부직포, 비닐 등을 덮어 피해를 예방할 계획이다.

 

박언정 장성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농사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한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