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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인박사 유풍을 담은 '한시의 향연', 4월 4일 영암에서 펼쳐진다

- ‘제35회 왕인박사 전국한시현장백일장’, 참가 접수 시작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전남 영암군(군수 우승희)은 왕인박사의 학덕과 유풍을 계승하고, 한시 애호가들의 창작 능력 배양을 위해 ‘제35회 왕인박사 전국한시현장백일장’을 4월 4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백일장은 매년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280수 이상의 작품이 접수되는 등 예술과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올해도 영암왕인문화축제 현장에서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되며, 한시 동호인들의 뜨거운 열정이 펼쳐질 예정이다.

 

백일장에 참여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3월 14일까지 영암군 관광과로 우편 접수를 해야 한다. 이번 백일장은 선착순 150명까지만 신청을 받으며, 참가자는 지정된 서류를 작성하여 제출해야 한다.

 

올해의 시제는 ‘축·왕인박사탄생성기동(祝·王仁博士誕生聖基洞)’으로 정해졌고, 형식은 칠언율시(七言律詩)로 주어진다. 시의 압운은 ‘경자(庚字)통, 생날생 明밝을명 청맑을청 迎맞이할영’으로 정해졌으며, 현장에서 추첨을 통해 네 번째 압운이 결정된다. 이 현장 백일장의 묘미는 바로 이러한 즉흥적 요소에 있다.

 

한시 작품은 왕인박사현창협회에서 추천한 전문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입상작을 선정하게 된다. 장원(壯元) 1명, 차상(次上) 2명, 차하(次下) 3명 등 총 51명이 수상하게 되며, 장원, 차상, 차하는 현장에서 발표되고 시상된다. 영암군은 우수 작품들을 엮어 왕인박사추모한시집을 발간하고, 전시도 진행할 계획이다.

 

참가 신청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영암군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