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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 '친환경차 대출이자 지원' 중소기업 최대 100억까지

- 지역 부품업체 금융 부담 완화… 저금리 대출로 시설·R&D·M&A 지원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친환경차 보급촉진 이차보전사업’ 취급 금융기관으로 광주은행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19일 광주시에 따르면 ‘친환경차 보급촉진 이차보전사업’은 전기·수소차,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 부품을 생산하는 중소·중견기업이 시설 투자, 인수합병(M&A), 연구개발(R&D) 등에 필요한 자금을 시중금리보다 낮은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이차보전 방식으로 대출이자의 일부를 부담한다.

 

기업당 최대 100억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거치 기간은 3년 이내, 연 4회 원금 균등 분할 상환 방식이 적용된다. 대출이자는 중소기업 2%, 중견기업 1.5% 한도 내에서 지원되며, 시설·M&A 자금은 8년 이내, 연구개발 자금은 5년 이내로 운용된다.

 

이번에 광주은행이 취급 금융기관으로 포함되면서, 광주·전남 지역의 친환경차 부품업체들은 지역은행을 통해 보다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됐다. 광주시는 기존에 산업은행 등 중앙은행과 타지역 은행에서만 취급하던 친환경차 이차보전 금융상품을 지역은행에서도 운영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왔다.

 

이차보전 지원 신청은 공고일부터 4월 중순까지 가능하며, 2025년 지원 규모는 54억 원이다. 예산이 소진되면 신규 수혜기업 모집이 마감된다.

 

이동현 광주시 미래차산업과장은 “그동안 지역 금융기관이 사업 취급기관에 포함되지 않아 광주 친환경차 부품기업들이 혜택을 받기 어려웠다”며 “올해 광주은행이 포함됨에 따라 지역 부품기업의 금융 부담을 덜어주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